저희 학교는 학기 초에만 반장,부반장을 뽑고 이대로 쭉- 갑니다. 저는 이러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초라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한 번의 연설을 듣고 모든 걸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개 아는 사람을 뽑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뽑힌 반장은 대개 목소리가 크거나 아이들을 웃기는 재주가 있거나 친구가 많을 뿐, 고등학생으로서 학급 분위기를 정돈하고 같이 공부하자는 격려는 해 주지 못합니다. 최악의 경우 햄버거나 피자를 한 번 돌리고 마는 허수아비 반장이 뽑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2학기에도 정.부반장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한 학기를 같이 지내면서 어떤 아이가 진국이고, 반장감인지를 알게 될 수 있고 전 반장과 부반장이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가에 따라 재선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로서 대표자를 평가하는 방법을 직접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말이죠..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취하는 게 좋을까요? 학생의 신분으로 이렇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