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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선 정국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225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3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11 22:44:24

혼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양 진영과 독립적인 진영은 모두 예상했던 대로 각자 갈 길을 가고 있고

조바심을 내기도 하고 혼자 알아서 닭짓을 하는 빈도는 대략 현재 잡은 권력에 비례하는 듯 하다.

우리의 마음은 그런 찌라시들과 혼란 속에서도 고요하기만 하다.

 

현재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희망을 갖는 것이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훨씬 더 외부 영향에 민감한 경제나

극심한 경쟁 속에서 전투로 점철된 일상보다는

선거일에 한 표 행사하기만 하면 되는 정치 행위는 오히려 덜 골치아픈 투자 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차기 대통령의 임기 중 가장 중요한 대외 이슈는 하기와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1. 미국-유로-일본 등 경제 장기 침체와 달러 가치 하락

2. 이란 제제로 인한 유가 상승

3. 미국과 중국의 갈등 (한미일 동맹체제 vs 북한-중국-러시아)

 

이에 대한 내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부동산 가치 하락

2. 가계 부채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인한 내수 경제 위축

3. 경제적 양극화의 심화

 

결국 대외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상황은

IMF에 버금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든 정치적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총선 결과, 새누리 당이 근소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마저 ㅂㄱㅎ가 된다면, 이 싸움에서 크게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중산층 대부분의 삶은 훨씬 더 힘들어 질 것이다.

 

만약 안철수나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여도

근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대책은 거의 없으며

저 거대한 흐름의 방향을 바꿀 수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MB 정권하에서 잃어버린 많은 가치들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고

MB가 죽여놓았던 대한민국의 미래 지향적 가치 (IT, 과학기술, 문화 컨텐츠 산업)등에 투자가 증가하여

힘들지만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래서 이미 내 마음은 너무 고요하고 평온하다.

희망이 있고 없고의 차이. 너무나 명확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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