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세수하고 나서 한두시간 지나면 코만 반들반들~ 해집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공엔 이미 화이트헤드가 차있는데 그 위로 굳지않은 피지가 몽실몽실 맺혀있습니다. 완전 둥그렇게 맺힌건아니지만 모공마다 하나같이 기름기가 줄줄흐르더군요.. 10년동안은 계속 이랬던것 같습니다. 없애보려 노력하지만 없어지질 않는.. 참 여드름 때문에 고생해본건 별로 안되는데 이놈의 코 때문에 10년 이상 고생하네요.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약을 먹어도 계속 뿜뿜해대는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맨 처음 호기심에 해본 코팩이 이 고통의 화근인것 같습니다. 여러분 코팩이 잠깐 좋아보여도 정말 나중에 후회합니다.. 가끔 코팩 사진으로 베스트 자주 보는데 시원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진입니다. 저처럼 코 모공 때문에 고생이신분들께 뭐라 조언드릴게 없는것도 안타깝네요. 정말 많은 방법을 썻는데 좋아지는거 잠깐인것같고 결국 그대로더군요. 피부과만 안가봤는데 .. 나이 좀 더 먹으면 피지 분비가 줄어든다니 그거 믿어봐야죠..ㅠㅠ
드라마 같은거 볼때 클로즈업 되면 항상 코만 보게 되던데.. 다들 어찌 그리 깨끗한지 ㅜ_ㅜ 코 깨끗한 분들 참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