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니는 잘 안보고 만화책이나 bl, 백합물 이런거 진짜 완전 덕후인데 일코중..
완전 일코는 아니고 솔직히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만화책 좋아해ㅎ 이정도요..
근데 제가 학교 조교실에 일하러 일주일에 몇번 가거든요. 거기 근로알바 하는 1학년 애랑 좀 친해졌는데..
걔도 덕덕. 솔직히 현실에서 같은 덕후 만나면 굉장히 반갑지 않나요ㅠㅠ 맨날 인터넷에서만 덕질하다가 실제로 만나니까 반갑더라구요.
근데 얘는 일코따위 쿨하게 패스하는 타입이라..주변에 조교선생님들, 선배들 다 있는데 큰 소리로 bl 얘기하고...아오....
애가 흥분하면 목소리가 점점 커져서 최대한 조용히 시키는데 미치겠어요..
나도 쟤랑 똑같은 덕후이긴한데!!!! 그래도 난 주변에 알리지 않고 평온한 덕질을 하고 싶은데..
같은 덕후 만난건 너무 좋은데 뭐한말이지만 좀 쪽팔려요ㅠㅠㅠㅠㅠㅠ 그냥 만화책 얘기면 상관없는데 왜 비엘을.....
아....그렇다고 대놓고 면박주기도 그렇고.......으으...쪽팔려하는 제가 못된것 같기도하고ㅠㅠ 싱숭생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