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놈아 미안하다ㅠㅠㅠ 나 좋다고해줄때 진작 못알아봐서 미안해ㅠㅠㅠ 나같은 못난이뚱뚱뚱이를 누가 좋아해줄지 어떻게알았겠어ㅠㅠ 학교앞에찾아오고 집근처찾아오는데도 모른척해서 미안해ㅠㅠ 공부도가르쳐주고 핫초코도사주는거 얻어먹기만해서 미안해ㅠㅠ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고맙다고도 못해서 미안해ㅠㅠㅠ 일년이나 좋아해줬는데ㅠㅠ그것도 몰라줘서 미안해ㅠㅠ 혹시 내가 그때 니가 정말로 날 좋아해줬다고 알아봤으면 이런 어정쩡한사이는 아니었겠지 제발 시간을 1년만 돌렸으면 좋겠다......다시 너한테 고백받았던 때로 돌아가고싶어.... 그때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저번에 여자친구 있는데 고백했던애처럼 너도그냥 떠보는걸까봐ㅠㅠ 남자는 전부 예쁜여자좋아하니까ㅠㅠ 나는당연히 안될거라고 생각했어ㅠㅜ 니가되게 과분하다고 생각했어ㅠㅠ 지금도 너가 나한테 훨씬 과분하지만ㅠㅠ 너여자친구생긴뒤로 계속 너생각만나ㅠㅠ..... 정말 하루도빠짐없이 작년으로 되돌아가서 지금쯤 고백받았겠지 지금쯤 카톡하고있었겠지..... 제발1년만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정말 매일 생각하고있어ㅠㅠ...... 너한테 고백받기 훨씬전부터 좋아했는데ㅠㅠ 너가 부잣집 아들내미인것도 몰랐어 그냥 책읽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ㅠㅠ 계속 너가 책읽는거뺐고 너 관심끌려고 하고ㅠㅠㅠ.... 같이 앉았을때도 말 붙여보고 싶어서 펜 돌리는 방법 가르쳐 달라그러고ㅠㅠ... 호구조사나 하고ㅠㅠ봉사활동 가서도 너왔나부터 찾았어ㅠㅠㅠ 작년 겨울쯤에 너랑 카톡할때 늙어서 호주살고싶다...란식으로 얘기했는데 너가 나랑같이? 라고보내줘서 정말 떨렸어ㅠㅠ 그래도 넌 공부도 잘하고 집에 돈도많고ㅠㅠ 너한테는 더 예쁘고 멋진여자가 어울린다고 했잖아?ㅠㅠ정말진심이야ㅠㅠ.. 나는 그런사람이 아니니까 너랑있으면 열등감 느껴질것같았어ㅠㅠ 근데 이번여자친구 보니까 정말 알겠더라ㅠㅠ너한테 어떤여자가 어울리는지ㅠㅠㅠ 그래도ㅠㅠㅠ아니다ㅜㅠㅠㅜㅠㅠ잘지내ㅠㅠ 이제 정말로 볼 일도 없겠지만ㅠㅠㅜ정말로ㅠㅠ잘지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