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오유 공식 게이 뷰티요정이 되어버린

전직 홍차리뷰 블로거 피롱군입니다....(.....)

오늘은 원래 하려던 네일을 구상했었는데....

신나게 퇴근하고 집에와보니...

아마도 이녀석의 소행일듯 ㅠㅠㅠㅠㅠㅠ

어제 신나게 갖고놀더라니...

옷장이랑 냉장고 밑에 까지 후레쉬들고 싹다 뒤져봤는데 안나오더이다....

아... 오늘은 접을까 했는데..

남자의 세계엔 그런게 없슴미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면봉으로 급조 붓을 만들었습니다....

...... 이거 붓보다는 쓰기 좀 불편하지마는 그래도 어느정도 괜찮게 그려지네요

붓이 필요하신분들은 써보세요 진짜 좋음 ㅇㅇㅇㅇ

오늘의 네일은 봄맞이 꽃네일입니다.

요녀석을 집어든것만 봐도 뭔지 아시겠죠? 맞습니다 개나리!!

쨍한 개나리색이 이거밖에 없길래 집어왔는데..

저안에 뭐라고 불러야하는지 모르는 빤짝이들이 좀 걸리네요

팔레트로 사과즙봉지를 썼습니다.. 양해를...

아무튼 이런식으로 몽그랗게 떨궈준뒤에 빤짝이가 없는부분을 급조붓으로 살살 떠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에 이런모양으로 톡톡톡톡 네번 칠해주세요

이것만봐도 왠지 개나리 스럽네요 깔깔깔깔

그런뒤엔 갈색을 이용합니다. 

이쑤시개로 살짝 톡 찍어서

요래 꽃잎 가운데에 톡톡 찍어줍니다! 

오오 그럴싸하네요 

자 이제 마무리로.. 저것만 하면 심심하니까

가지를 그려줄까 잎을 그려줄까 하다가 초록이가 좀 섞여있어야 예쁠것같아서

국방색 초록색 네일을 집어듭니다.

마찬가지로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조금 염료를 많이 찍어준뒤에

요런식으로 찍어서 바깥방향으로 밀어주는 방법으로 잎사귀를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프렌치 개나리네일 완성!!

같은방법으로 다른손가락에 발라주면 됩니다.

중간에 노란새같은걸로 포인트를 줘도 괜찮을듯하네요

그렇지만 난 붓이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아... 이러다 진짜 맛들리겠네...

연재하듯이 네일만 그려댈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내일은 지우고 출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