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사 81mm 출신입니다
07년 4월에 ktct 뛰엇는데 맨첨에 입소해서 3일인가 마일즈 장비 받는다고 팅가팅가 놀고
화기중대라 근가 90mm 마일즈 장비 끼고 4/5톤 트럭 한테 쏘는것도 연습해보고 막사 앞에서 간이 서바이벌놀이도 하고
놀다보니까 훈련 시작하더라구요 시작하고 한 3시간쯤 걸어서 짱박히고 칡 캐먹고 신형 전식( 줄 잡아 당기면 완전 뜨끈뜨끈해짐) 먹으면서 신기하다 오호호호 하다보니까 해가 져서 판초우의 깔고 쿨쿨 하다보니까 갑자기 비가 엄청 나게 오더라구요
그니까 복귀명령 내려져서 차타고 쫄래 쫄래와서 또 한 6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막사에 짱박혀 있었습니다
취침시간이랑 기상시간이 따로 없어서 걍 자고 싶으면 자고 낮에는 막사 앞에서 족구하고 풋살하면서 멍때리다보니까 또 훈련시작 하더라구요
또 한 3시간 쯤 걷다가 짱박히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삑삑 거려서 어깨쪽 보니 포탄이 떨어졌나 두개골 관통인가 떠서 죽었더라구요
하이바 벗고 의무대(?)로 가니까 시체 넣는 큰 가방 같은데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지퍼를 쫙 올려서 거기서 또 쿨쿨...
그러다보니 훈련 끝....
끝나고 육공타고 복귀하는데 소대 사람들 다 " 와 역대 최고로 꿀빨았다 담에 또 오고싶다" ㅋㅋ
총 15일인가 훈련 뛰었는데 훈련 준비한다고 한 3달 꿀 빨고 갔다와서 또 한 2주 개인정비 한다고 꿀 빨고 지옥같은 양구에서 한줄기 빛이었던 kctcㅋ
근데 딴 중대 아저씨 말 들어보니 1111은 죽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결론은 육군 3대 꿀보직 81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