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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구세요?(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35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씨방
추천 : 51
조회수 : 303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09 13:31: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08 21:56:49
방금 집에서 오유를 보구있는데...

일어났던 일입니다

어머니가 "요기 엄마친구좀 만나고 올께~"하고 나가셨습니다.

집안에 혼자 있게된나는 귀찮아서 문도 안잠그고 보던 오유에 집중 하고있었습니다.

몇분뒤 문열리는 소리와함께 누군가 들어왔습니다.

어머니가 들어오셨구나....

전 뒤도 안돌아보고 오유에 집중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제뒤에서 누군가 계속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닌줄 알았죠... 뒤돌아 보는순간!!!!!

어떤 중년의 남성이 저를 지켜보구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한전...

나:"누구시죠?"

아저씨:"친구냐?"

나:"네?"

아저씨:"친구냐?"

그 중년의 남성은 심히 취해있었습니다.

저는 이아저씨가 아버지 친구분으로, 술드시고 아버지를 만나려고 온줄 알았습니다.

나:"저기.. 아버지 지금 안계시거든요.."

일단 혹시모르는 사태에 대비하여 거실쪽으로 모시고(끌고) 갔습니다.

나:"아버지 지금 안계시거든요 혹시 누구 찾으세요?"

아저씨:"친구냐?"

심히 취한 아저씨는 이미 대화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연신 친구냐를 연발하는 아저씨를 보면서 

나름대로 (친구냐)라는 단어의 의미를 해석해보았죠.

친구냐="내가 니 아버지 친구이니 아버지안계시면 친구왔다고 말해주어라"

나름대로 해석을 마친 난 대략 아버지 친구로 보이는 아저씨를 

모시고 친절하게 엘레베이터 까지 안내한뒤 

안녕히 가세요라고 친절하게 말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문을닫고 잠궈 버렸습니다.

몇분뒤에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어머니께 아까전 있던일을 말씀드렸더니.

그아저씨 아래층 아저씬데 제 나이또래에 아들이 두명있더랍니다.

알고보니 제가 아들친구인줄 알고 "친구냐?" 라고 말한건데.

이제보니 친구냐?="내 아들놈 친구냐? 애들 다어디갔냐? 내 마누라는 또 어디갔냐?"

이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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