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내리쬐어 갑옷을 반짝인다. 시선이 빛을 따라가다 보면 날카로운 플레뢰가
결투가의 의지를 내비치는 듯 하다. 갑옷입은 이가 말한다.
갱 잘해주세요 ^^7
아마 나를 보고 한 말일꺼라 고개를 끄덕여 화답하고 정글로 향한다.
증기기관을 가진 황동로봇과 프렐요드의 여왕이 거대한 골렘을 잡기위해
옆으로 다가왔다.
시스템 가동. 준비 완료
사람의 소리는 아니였다. 고철덩어리가 낸 소리겠지.아무렴은 좋다.
빠르게 골렘사냥을 마칠 수 있다면 이 고철덩어리가 큰 도움이 될 것 이라
닻을 내리꽃아 골렘의 이동을 저지한다. 내 옆을 스쳐가는 한기는 여왕의
그것일테지. 길지않은 시간 골렘의 마나는 끊어져 나에게로 흘러 왔다.
순조롭다. 이후는 도마뱀장로의 축복을 빼앗아 유령들을 처치하고
결투가의 승부에 일조하면 될테지. 풀숲에 숨어 바라보다 금빛갑주를 두른
천사에게 닻을 내리치면 되리라. 기회는 머지않아 다가왔고 주저없이 달려들어
내리친다.
멈춰선 천사에게 결투가의 플레뢰가 꽃힌다. 갑주를 꿰뚫고 살을 파고들어
승부를 결정짓고 역조로 마무리!
아, 노틸님 킬 좀 주시지 ㅡㅡ
이 미친년이 뭐라고 하는거지?
(전체) 최강고수: 아 우리 정글러 킬딸치네요 ㅋㅋㅋ
(전체) 억울한노틸: ????
심해의 현실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