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table=history&no=898&page=1&keyfield=subject&keyword=%C0%CF%BA%BB&mn=&nk=&ouscrap_keyword= 상기의 지난 글에 이어서 임진왜란의 일본 수군에 관한 요인 비교를
군선의 측면에서 계속해보겠습니다,
사진 출처는 네이버 테마 백과 사전입니다
1. 일본 선박과 조선의 선박은 그 운용 목적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본의 선박은 평저선과 첨저선의 중간 형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형태의 배 밑바닥은 장거리 내지는 대양의 항해라면 모를까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한반도 서해와 남해에서 작전할 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를 살펴보자면 군선은 상기의 아타케부네, 세키부네, 고바야등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큰 군함은 아타케부네였지만 임란 초반만 해도 비중이 크지 않았고, 고바야는 30여 명 정도의 인원만 탑승하는 소형 선박이었습니다. 때문에 임진왜란 전반에 걸쳐 해전에서 사용된 주력 함선은 세키부네였습니다
2. 구조적인 문제 세키부네를 비롯한 일본 전통 선박은
예산의 한계라는 인류의 절대적 벽앞에서 소나무에 비해 가공하기 쉬운 삼나무나 전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덕에 세키부네는 매우 얇은 판재를 사용해 정밀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나. 반대로 애기하자면 그러나 강도 면에서 재질상 매유 약했고. 가공하기 쉬운 덕에 얇은 판재를 쓴 탓에 가공하기 힘든 탓에 두꺼운 판재를 쓴 판옥선은 강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더욱이 부분적인 2층 갑판이 있긴 했지만 선체 전체 높이가 판옥선에 비해 낮고 선체 크기도 작아 기본적으로 인원, 무기 탑재 능력이 판옥선에 두드러지게 열세였습니다.
3. 무장의 문제 육전의 연장선으로 해전을 바라보았던 지휘부의 판단으로 말미암아, 탑재 무장의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당시 야전이 일상화 되었던 일본내에서 화승총 10개분의 화약을 먹어치우는 화포라는 물건은, 별반 쓸모가 없었습니다, 성을 함락시키는 수단이 없던것도 아니고, 그에 비해 무겁고 가격대비 성능이 안좋은 이 화포 보다는 화승총을 생산하는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이것의 영향으로 지금도 일본 성의 천수각등이 남아있죠 아무튼 이러한 측면에서 해전에서도 화포를 간과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뼈저리게 깨닫게 되는것이 임진왜란 후반이죠 물론 탑재 한다 해도 선박의 구조상 발사는 용이치 않은 형편이었습니다. 탑재할때 무게 때문에 갑판이 가라앉는것을 시작으로 몇번 쏘고 선박이 뒤틀어지는걸 보고 싶다면야 쏴도 괜찮습니다만 그럴수야 없었죠, 아타케부네에는 소구경 화포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만 주력 함선인 세키부네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가는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전쟁 후기에 가서도 조선수군에 대한 정보는 모아지지 않았고, 이는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현실은 냉혹하게 다가왔습니다
4. 조선 수군은 어떠했는가? 1940년대 일본 해군성의 의뢰를 받아 그 당시 유명한 역사화가였던 오오타 텐요오가 그린 선전화인 '조선전역해전도' 입니다. 조선수군의 판옥선위로 일본의 세키부네가 달라붙어 육박전을 벌이기 위해 뛰어 오르는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출처는 사진의 워터 마크 처럼 자주국방네트워크입니다
이 그림은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이 유일하게 대패했던 칠천량 해전을 그린 것으로, 원균의 대장함을 왜군의 세키부네가 접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군요. 이 판옥선의 마스트위에는 이순신 장군의 성인 '李'자 깃발이 나부끼는데, 깃발의 이(李)자는 이순신 장군의 성이 아니라, 조선을 이씨조선이라 부르던 그 당시 일본의 관습 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육전의 연장선상으로 판단한 해전의 특성상, 함의 후미로 이렇게 왜병들이 뛰어 오른는 모습이 보이는데, 왜병들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모습과 비슷 합니다 그런데 조선수군을 확대한 사진을 볼까요? 갑주투구를 차려 입었군요. 판옥선 옆에서 왜군 세키부네를 협공하는 작은 배에 있는 조선수군의 모습입니다. 모두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화포를 다루는 포수들도 모두 갑옷을 입었습니다. 수노라고 하는 연노가 대형화되어진 병기 입니다. 사족이지만 석궁은 돌 등을 쏘는 활을 뜻합니다. 크로스 보우의 번역은 노가 맞는 말이죠 질려보통이라고 하는 던지는 화약통을 들고 있는 병사입니다, 일종의 수류탄이죠 같은 시기의 같은 조선 수군을 다룬 불멸의 이순신..하아...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