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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는 일본 원전 대변인인가”“후쿠시마 괴담 아니다"
게시물ID : fukushima_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3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5 16:27:17
귀 없는 토끼, 기형 물고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사람들은 수산물을 먹지 않는다’, ‘일본 수산물 먹기 홍보를 하던 일본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사례다.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피폭자의 수가 애초 발표의 10배가 넘고, 2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그대로 바다로 유출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함께 원전사고 피해 사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악의적으로 괴담을 조작, 유포하는 행위를 추적해 처벌함으로써 (괴담이) 근절되도록 해달라”고 진화에 나섰다. 사실상 온라인 피해사례를 괴담으로 규정한 셈이다.

반면 시민들은 정 총리의 ‘괴담 규정’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분노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피해 정도를 은폐해왔다는 사실이 이미 일본 언론을 통해 드러난 상황에서,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항간에 떠도는 사진과 사례에 대한 정 총리의 ‘괴담’ 규정 역시 근거를 찾아 볼 수 없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 정부가 안일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애꿎은 국민을 범죄자로 몰고있다’ 고 비판하고 있다. 

정 총리의 ‘엄단 발언’이 있었던 지난 2일 서울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만난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은 “괴담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여러 차례 일본에 다녀왔다는 김 위원장은 “일본 현지 사람들은 수산물을 잘 먹지 않는다”며 “최근 온라인을 통해 나온 대부분의 일본 원전 피해는 대부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 총리의 ‘괴담 유포자 처벌 발언’에 대해 “시민들은 이미 준과학자인데 단순히 괴담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국민들을 쉽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측정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도 찾아 공부하는 등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시민사회가 하고 있다”며 “이것을 일언지하에 괴담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더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해 불신하는 이유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식약처는 적어도 일본에서 들여온 각종 농수산물에 대해 지금처럼 샘플조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수조사를 해야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이 민중의소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혜정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이 민중의소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이승빈 기자




일본산만 아니면 된다?...안심 못 해

김 위원장은 특히 수산물의 경우 일본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는 해류를 따라 태평양까지 이미 퍼졌다”며 “러시아 배가 일본 북해도에서 잡은 생선은 러시아산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고, 지난해 5월 이미 캘리포니아 해역에서 잡힌 참치에 이전보다 10배 높은 세슘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방사능 측정 결과 기준치를 넘은 일본산 중고차를 반송했고, 중국에서도 일본산 꽁치를 반송한 사례가 있다”며 “우리나라 총리는 일본 원자력계의 대변인인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제는 지금 이 순간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고, 앞으로도 유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일본 해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은 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방사능 검사 방식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세슘과 요오드만 검사하고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스트론튬은 이번에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에 대량 포함돼 바다로 유출됐고 플루토늄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3호기는 최근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분출된 바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방사능 오염 수산물 버리는 퍼포먼스하는 참가자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여성환경연대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폐수 무단 방류 규탄 일본산 수산물 수입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수입된 수산물에서 검출되는 방사능 농도와 빈도가 높은 가운데 일본 수산물 수입중단을 촉구하며 오염된 수산물을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원전 10개 멈춰도 전력대란 없었던 우리나라, 탈핵이 답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아무리 철저한 대책이 있어도 원전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우리도 하루 빨리 탈핵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와 고장 등으로 10기의 원전이 가동하지 않고 있음에도 블랙아웃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요관리를 잘하고 전력정책을 제대로 하면 얼마든지 원전을 확대하지 않고 전력 수급을 할 수 있다”며 “일본의 사례만 보더라도 전력피크 당시에만 전력 수요를 잘 관리해도 원전 없는 전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력 55% 이상을 산업계에서 쓰고 있는데, 정부는 가정 전기소비에 대해선 6단계 누진세를 적용하는 반면 기업은 누진세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며 “산업계의 전력 소비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야당 추천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사실 부담이 크다”며 “위원 9명중 야당 추천 위원은 2명뿐이기 때문에 활동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 목적대로 원전 사업자에 대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고, 해당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위원 중 한명으로서 날카로운 송곳처럼 폐쇄적인 원자력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종결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http://www.vop.co.kr/A00000663385.html


이래도 괴담이냐?
총리는 어느 나라 수장인가 ...

주의에 널리 알려 주시고 일본산및 수산물은 주의하시고 가급적 섭취하지 마세요

일본 해안주변 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지의 해안에서도 방사능 명태가 잡힌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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