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삭에 대한 언급은 해야 할 것 같아 글쓸게요 사실 피드백해도 계속 박히는 비공에 지쳐 삭제했어요 완벽한 해명을 하려면 남친의 집안사정을 다 오픈해야 하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애초에 처음 글을 쓸때는 그냥 가벼운 맘으로 읽고 사람들이 재밌어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올린 글이었어요 생각없이 그냥 읽으면 웃긴 일화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언급할지는 몰랐어요 물론 글을 막 쓴 제 잘못도 있죠 그것도 3분도 안되서 작성한 가벼운 글이었구요
그런데 전 깊게 생각했어도 글을 올렸을 것 같아요 사정을 몰라도 충분히 이해가능할거라는 생각에서요 예전에 오유에서 남친/여친집에서 잉야잉야하다가 들켰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 글의 댓글에는 자기들이 들킨경험담이 수두룩했었구요 근데 그땐 부모님이 있는 집에서 어떻게 그런걸 하냐는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솔직히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하신분들 계시잖아요 제가 바지를 안입고 있었다는게 잘했다는말이 아니에요 사람은 누구나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그냥 편하니까, 귀찮으니까 또는 욕구에 의해서 하게되는 행동이 있고, 이번 글의 상황에서 저는 그런경우였어요 물론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이니 옷을 다 입어야 하는게 맞죠 하지만 부모님이 안계시는 시간대이고 심지어 이때는 한번도 오신적 없는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입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유머사이트잖아요 제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이트가 아니구요 그래도 앞으로는 부모님 안오시는 시간에도 옷 잘 갖춰입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