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운용방식 을 담고있습니다. 낚이셔도(?)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미국 트리중에 전차계의 이단아 트리가 둘 있습니다.
'뿜뿜뿜뿜 전차 파괴 으아아아앜 #$%#$%#' 를 소환하는 T57 HEAVY 클립트리와
오늘 다룰 '구축인데 목이 돌아가????' 의 T110E4 목돌구축트리 가 있지요.
목돌구축 트리는 굉장히 독특한 전차들로 라인업이 되어있습니다.
'치킨을 시켰는데 박스안에 간장,후라이드,양념 이 다 담겨온 느낌?'
왜 그러한지 이제 시작합니다.
1-3티어.
이 구간은 어느나라든 맛보기입니다. 월탱에 처음 발을 들이신것이라면 기본기 배운다 치시고 해보시구
하다보면 탈출합니다.
4티어. M8A1
'구축의 탈을 쓴 경전차' 이제 몇번 더 언급이 될테지만. 동티어에서도 이 물건보다 빠른건 몇(?)없습니다...
미친듯한 속도를 무기로 경전 침입 경로에 먼저가서 숨어있다가 강행돌파해오는 경전 뒤따라가서 포한발쏘고 박치기~!!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때부터였나봅니다... '수틀리면 걍 꼬라박아라'
5티어. T49
M8A1 강화판입니다. 이제는 제법 추노놀이가 긴장감 넘칩니다. 쫓아야할 목표가 엘크나 떼오공이 가 추가되었으니.
하지만 뒤따라가며 고폭탄으로 트랙깨먹고 박치기하는 맛은 더 늘었습니다. 제 지인들도 처음 이 트리를 몰고
'수틀리면 걍 꼬라박아라'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친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러한건지... 알아서 달려들어서 바디어택~!!!
해보시면 압니다. 특히 엘크를 옆구리 바디어택 + 마무리 한발로 보낼때 그 느낌은...
대망의 6티어. HELLCAT
'HELL' 뒤에 'CAT'은 이 전차의 잔혹함을 숨기기 위함(?)입니다... 근데 이 전차도 꽤 유별납니다.
한줄요약하자면. '구축의 탈을 쓴 최고속 중형' 구축이지만 빠른속도로 이용해서 초반 라인형성에 아~~~주 용이합니다.
'라인 형성될때까지 1선에서 적 경전차 중형들 견제해주다가 중전차가 오면 뒤로 빠져서 여기저기 라인 간보다가 돌파'
이 윗줄의 임무가 원래 중형들이 주로 해줘야 될 임무지요... 근데 이 지옥고냥이는 거기에 가장 적합한 "구축"전차입니다...
원래 몰기가 빡셀수록 재미는 늘어나지요.
소련 중전상대로 1인 강강수월래(뺑뺑이) 돌리고 논다거나.
고양이한테 맞아보니 별로 안아프길래 걍 냅뒀더니 팬티빼고 다 털어가더라.
내가 엘크를 모는데 뒤에 헬캣이 나 잡겠다고 따라오더라... 등등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주인공이 될수있습니다.
7티어. T25/2
6티어 헬캣이 구축이라기보단 중형에 가깝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강화판입니다. 근데 이번엔 속도를 살짝 빼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구축치고는 포가... 구리다기보단 워낙 괴수같은 전차들이 7티어에 많습니다... T29, IS 등등 구축으로 먹고 살려고 해도...
슬슬 일반 NO목돌 보다 데미지가 구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전차입니다. 미국전차의 특징이 뭘까요? 네 부양각이지요. 언덕이나 지형지물이용하면 먹고 살만합니다.
단지 헬캣이 그리울뿐... ㅠㅠ
8티어. T28 Prototype
우리는 이전까지 구축트리라부르고 경전, 중형이라 써야될 전차를 몰았습니다. 남은게 뭐죠? 네. 중전차입니다.
" 속도를 재물로 장갑을 소환하고 내 턴을 마친다." (다음턴에 최종포만 소환하면 이길수있어.)
네.... 우리는 이전까지 없던 튼튼한 장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댓가로 속도를 크흨 ㅠㅠ
내리막에서도 최고속도가 30이 안넘어갑니다. 절벽에서 떨어질때는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싸가지(?)없었던거 사죄한다고 양 뺨이 약해집니다... 싸다구 맞지 맙시다... 아파요... ㅠㅠ
최종포 달고나면... 하아... 그동안 힘들었던거 다 보상받습니다... 최종포 전까지 그렇게나 무서웠던 T34, JgTig.8,8cm 등등의 친구들...
이제는 제가 잡으러 갑니다. "하하하하 기다려라. 이#$%#%#. 하체 하체를 보여다오!!!" -_-a
9티어. T30
그냥 중전차입니다. 정체성따윈 잊어버리세요... T34랑 차이나는건 T34는 9티어포를 쓰고 T30은 최종포로 10티어포를 씁니다.
차 내구도도 차이가... 아...
T34 사이에 T30 있으면 눈으로 봐서는 구분이 안됩니다. 돌머리 이마에 박힌 아이디랑 차종 안보면 구분이 안됩니다...
근데 맞아보면 압니다... 한발한발에 피눈물이 나는게 구축이라기보단 중전차라는거...
가끔 T34->T30->T34->T30 몰고나면 내가 지금타고있는게 뭔가 할때가있습니다... 그냥 T34쌍둥이 형입니다. 근데 형이 좀 쎄요...
10티어. T110E4
10티어 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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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10E5 몸통에 주포바꾸고 종양위치 바꾸고 종양 더 잘 뚤리는거 정도?
그냥 이노마는 정체성이 궁금합니다... 알려주실분....?
P.S 저도 아직 완벽하게 파악은 하지 못했지만 대략 이러한 느낌으로 키워왔고 또 돌리고있다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람마다 자기 플레이 스타일은 있는 법입니다. 정도는 없습니다. 단지 어느길로 어떻게 갈지를 선택할뿐.
목돌구축 육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날도 덥고 비도 오고 치킨X생맥주도 뜯고난후 술김에 써보는 글이었습니다...
당신에게 도탄의 신이 강림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