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엄청 황당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홍천의 고향집입니다. 최근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시골에 내려와있습니다.
제가 겨울때까지, 시골집에서 생활하게 된 관계로 방금 전에 다시 인터넷 서비스를 무약정으로 4-5개월정도 신청하려고
KT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만,
상담원이 참~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더군요. 서비스(인터넷tv+인터넷전화+ 인터넷)를 사용중이시고, 약정이 2014년까지 남으셔다고..
머엉- 이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와 저는 순간 "얘가 먼 소리를 하는거지" 했습니다.
그후 고객센터에서 다시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했고, 그로부터 30분정도 지났을까..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그 당시 아버지는 춘천 고모댁에 볼일이 있으셔서 나가셧고, 제가 그 분(?)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해지 신청을 하셧다. 그후로 우리집(시골)에는 인터넷신호자체가 안들어왔다'라고 대답드렸습니다. 그후 Tv도 따로 스카이라이프 별도 서비스 이용했고요.
그랬더니 그분(?)은
'그럴리가 없다. 고객센터에 녹취록이 없다. 약정기간은 2014년까지 남아있다. 지금도 서비스 중이라고 나온다. 어찌돤 영문인지 모르겠다. 아마 인터넷이 고장인거 같은데, 그럴경우 고장신고를 했었어야 한다. 녹취록에 기록이 없기에 그동안의 요금은 환불 못해준다. 해지했다면, 약정이나 위약금에서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을것이다.'
- 그분이나 저나 이때 아버지가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하셔서 해지하신줄.-
그후에도 아직도 tv스카이라이프 보시냐? 그렇다면 패키지(결합서비스)하시는 걸지도 모르니 요금고지서 있으면 확인해달라고 해서 확인한 결과 스카이라이프 별도 서비스 쓴다는거 그분과 확인도 했습니다.
이에 이상해서 아버지꼐 다시 전화해서 여쭤보니..
"무슨 소리냐. KT쪽에서 약정기간 끝난다고 전화왔었고, 인터넷 쓸 애들(저희 삼남매)모두 춘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냥 연장안하고 해지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알았다며 모뎀 잘 보관하고 계셔라. 다음에 가지러 가겠다고 대답했다"
알고보니 고객센터에 녹취록이 남을리가 없는게 KT쪽에서 약정기간 끝나감에 따른 통보전화가와서 연장안하고 해지하겠다고 하셧다더군요.
그분께 말씀드리니까. 갑자기 하시는 말씀입니다.
"아.. 그러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대리점쪽에서 간혹 실적올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기록에 보니까 11년 4월 26일에 결합한걸로(연장 혹은 서비스 신청) 되어있다."
(-막 해지하겠다고 통화한 날짜가 바로 요시기)
라고 대답하시면서 목소리가 좀 작아지시더군요. 그 얘기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빡침과 함꼐 우리쪽 실수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솔솔 성질이 나더군요.
"그래서 환불되는 건가요?"
라고 재차물어보고
"아- 모르겠다. 이게 기록으로 남은게 아니라 다시한번 확인해 보겠다."
라고 대답하시길레.. 계속 재촉했습니다.
"이건 kT랑 대리점 쪽에 계약문제나 행정상의 실수 아니냐. 대리점쪽에서 실적을 올리려고 뭘하던 그건 KT랑 대리점 문제지. 우리가 무슨 술수를 부려서 그런것도 아지 않냐. 그건 그쪽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아니냐? 이게 무슨 보이스 피싱도 아니고, 애초에 약정기간에 대해서 아는건 우리랑 KT쪽 뿐이지 않나. SK나 U+에서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KT가 어디 이름없는 어중이떠중이 회사도 아닌마당에 대리점이건 고객센터건 사용자입장에서는 KT이름을 믿고 전화받아서 사용여부에 대해 대답한거아니냐."
면서 '사정이야 어쩃든 니들 실수하거나, 사기친거 아니냐?'는 듯이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면서 알아봐서 내일 연락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26400원(별도세포함)씩 16개월동안 약 38만원이라는 돈이 나갔는데..
만약 이걸 모르고 있었으면, 1mb도 사용안한 인터넷+tv+집전화를 3년동안 95만원 거의 100만원 돈을
KT에 납부했었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통화내용중에 "대리점에서 실적올리기 위해.."
라는 말을 들으니 솔직히 이게 저희만의 상황이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국에서 약 100명만 낚으면 9500만원이고, 천명만 낚으면 손쉽게 9.5억이 들어오는데...
혹시 이러한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