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앵거리고 징징거리고 진짜로 누가 봐도 별것도 아닌일인데도 잘 삐지고 안풀어주면 안풀어준다고 삐지고 일부러 보란듯이 원래 친하지도 않은애랑 친해보이려고 애쓰고 이유도 없이 갑자기 화내면서 당분간 말걸지말라그러고 무슨 말만하면 한심해보여. 거지같아보이니까 하지마. 비꼬아대고
어쩌라고 이 망할x이.....
그렇다고 제가 여자애들이랑 잘 못지내는건 아니에요 아니 오히려 친하게 지내고 웃고 떠들고 하는데 가끔가다가(자주) 발동하는 저 스킬들;; 정말 뭐라해야 되나 차라리 속편하게 치고박고 싸웠으면 싸웠지 진짜로
그 여자애가 원래 좀 애들하고 잘 못어울리고 낯선 사람한테는 완전히 내성적이고 그래서 다른반에 있어도 계속 챙겨주려고 하거든요 근데 가끔가다 아주 환장하겠어요 진짜 분명 착하긴 착한애 맞는데, 뭐랄까... 전형적인 깍쟁이 여자아이 스타일이라서 진짜 단추 끌르고 결투를 신청할까 생각도 한두번 해본게 아니에요;;; 그래도 많이 안좋은 일도 있고 해서 진심이든 농담이든 제가 기분이 좀 상했어도 무조건 참았거든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넌 진짜 내가 봐줬다 아오..' 이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세요..저는 센척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근데 오늘 드디어 터졌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농담으로 한말 같은데 '참자 참자' 이 생각보다 '뭐라고?' 이게 저도 모르게 먼저 튀어나왔어요;; 그리고 그 뒤로 걷잡을 수 없어졌음
변명같지만 제가 원래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해요(구경은 좋아하지만;;) 사소한 말싸움만 하더라도, 하루종일 '아 내가 그렇게 말했으면 이겼을텐데' 이딴 생각들고 그래서 아예 싫어요 싸운다는거 자체가. 그런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앞으로 저랑 말 절대 안하겠다고 그래서 그럼 알아서 하라고 그랬음;;;; 진짜 걷잡을 수 없어졌네 정말로ㅜㅜㅜㅜ
아 뭐 사과의 기술 같은걸 원하는건 아니고 그냥 속에 있는 얘기 꺼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반대크리 뜰 것 같네요 저번에도 이런 비슷한 글 올렸다가 욕 무진장 얻어먹었는데.. 혹시 맘에 안드는 부분 있어도 그냥 욕쓰지 마시고 '뒤로' 버튼을 클릭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