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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민심은 살아있네요
게시물ID : lovestory_35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킹전군
추천 : 2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23 14:58:31
안녕하세여~~가입한지 얼마안된 뉴비입니다

제가 어제 아주 기분좋은 경험을 해가지구 여기다 자랑할라구요 ㅎㅎ


밤 12시 넘어 피곤한 회사일을 끝내고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탓슴다


"아저씨, XX시장까지 가주세요~~"

근데 타고보니 수중에 현금 5000원바께 없는게 아니게씀
그날따라 깜빡잊고 현금카드고 뭐고 아무것도 안가지고 나와서 완전 개털이어씀

집까지 가려면 적어도 8처넌은 필요한데
수중에 돈이 모자라니 뭐 어쩌겠슴

가다가 중간에 
"저기 죄송한데요, 요기서 세워주세요"

그러니까 운전수 아저씨가
"아니, 왜요 손님?"

그러길래 제가
"돈이 모자라서요, 그냥 여기서 내릴께요"


그랬더니 기사 아저씨가 아주 호탕하게 웃으시며

"어헐헐~~괜찮슴다~~~ 기냥 태워드릴께여~"


그러는게 아니게씀!
전 폭풍감동에 가슴으로 눈물을 쏟으며

"우앵~~ 아저씨 정말 감솹니다ㅠ.ㅠ ㅠ.ㅠ"

하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드렸음
그렇게 전 편안히 집까지 올수 있었슴


근데 중요한건 이게 한번이 아니었슴!!

제 직업 특성상 심야에 퇴근하는 일이 잦은데
그럴때마다 저런 넉넉한 인심을 가지신 분이 종종 계셨음!!

그때마다 얼마나 폭풍감동 이었는지ㅠ.ㅠ
아~~~ 우리나라는 아직 살만한 곳인거임 그런거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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