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gomin&no=351251&page=1&keyfield=&keyword=&mn=&nk=%B9%CC%BE%C8%C7%D8%B6%F3&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51251&member_kind= 이 글 글쓴이 입니다.
제가 좀 여자답지 않게 무심한 면이 있어서 눈치를 못챘는데 댓글을 읽고 나서 생각이 나는게
그러고 보니 얘가 제가 부르면 꼬박꼬박 나오고 (원래 그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도 잘 들어주고, 그 날이 생일이라고 하니까 정말로 막 축하해 주고 싶은게 보였고...
또 그러고 보니 피아노 치는거 가르쳐 달라고 했던 것도 저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키스하면서도 막 뭐라고 그랬더라? "00야 나 너 진짜 좋아진다?/너 좋아지는 것 같아" 뭐 대충 이런 식의 말을 계속 했고요...
얘가 그나마 남자니까 저한테 이 나쁜X아! 나 이용해 먹고 도망가냐! 뭐 이런 말 안하고 혼자서 삭히는 것 같고요...ㅠㅠ
못할 짓을 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데 제가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는건가요...
언제 한번 진지하게 붙잡고 니가 나 불편해 하는 것 같은데 너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하다.
상처줄 생각은 없었다. 너는 정말 좋은 아이다. 내가 너 그렇게 대한거 사과한다...
뭐 이런 말을 하고 함 안아주고 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제 행동에 책임을 지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