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난 경찰청 경비로 꿀빨았음. 2년간 경비를 빙자한 주차관리요원이었음... 여튼 말년때임. 마지막 외박(전경은 외박이 3박4일)을 갔다 왔는데 못본 놈들이 수십명이나 되는거임. 씨발 드디어 1년만에 후임이 오는구나 싶었음. 아니었음... 이 시기쯤에 전경대는 톡하면 터지는 봉선화씨앗마냥 여리고 졸라 빠진 신병들의 거침없는 신고에 펑펑 터질 때였음. 난 경찰청에서 경비하는데도 상상하지 못할 일이었지... ...아니 전경대니까 구타는 그려려니 했다는게 맞을 듯... 여튼. 그중 정말 유명햤던 전경대가 있었음 319x기였는데. 이놈들이 단체로 선임들 찔렀고 중대가 터져버림. 당시 분위기가 엄청 심각했음. 막 형사고발 당하고 이럴 때였을거임. 전경은 군법이 없음. 행안부소속이라 바로 형법직행임. 아. 물론 군기교육대는 있음. 여하튼. 중대가 산산조각나고 중대를 터뜨린 그 319x기가 잠시 우리 중대에 거처를 했었던 거임 시발 우리 중대 후임으로 배속좀 해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놈들... 진짜 아니었음... 그당시 갸나들 기수정도면 신병이라고 봐야 했음. 그정도면 다른 중대라고 해도 막 주머니에 손넣고 돌아다니는건 아니지 않음? 일진마냥 눈심지틀며 마스크쓰고 돌아다니고 만만한 사람에게 시비거는건 아니지 않음? ...걍 세글자로 표현하자면... 빠졌음 물론. 구타를 하는게 무척 잘못된거긴 한데... 왜 터진 중대사람들이 불쌍해지는걸까... 며칠 후에 이 319x기는 교통중대가 되었다는데. 순수 319x기만 모인. 선임도 앞으로 후임도 없는 교통중대가 되어버렸음. 즉. 야나들 전역하면 중대가 사라지는 그런 경우임. 진짜. 지금의 계급별 생활관같은 모습임...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중대가 또 터져버림. ...이유는 구타... 그 같은 동기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생기고 구타가 이루어진거임... 참나... 이 일이 있은 후 진짜 하루에 한번은 감찰이 오기 시작했고 수많은 중대들이 공중분해되기 시작했으며 조현오 청장은 정말 똥줄빠지게 털렸을거임. Posted @ 오유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