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암니옴니'를 보다가 분통이 터져서 글 남깁니다. 박찬호 등 메이저리그 독점중계권으로 논란이됐던 IB스포츠 (xports)가 이번엔 아시아축구연맹과 06~12년까지 아시아 A매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네요... 솔직히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뭐든지 돈으로 되는 사회라 해도... 이건 분명히 시청자들의 볼권리 침해입니다. 공중파와 재계약이 안된다면 2008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축구예선등을 싸그리 못볼 수 있습니다.(물론, xports가 나오지 않는 시청자에 한해서죠;) 축구에 열광하는 우리나라로써는 정말 재앙같은 일이 될수도 있겠군요; 보다보니 영국,독일 등 여타 선진국들은 국민들이 열광하는 경기등에 대해서는 공중파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수 있도록 법안이 마련됐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이런 법안이 필요합니다! 올 연말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경기의 중계권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 전까지는 법안의 타결이 절실합니다. 월드컵도 보지 못하게 되면 안돼지 않습니까 이럴때 단결하고 큰 힘을 낼 수 있는것이 바로 네티즌 아니겠습니까! 힘을 보여줍시다!
ps.'그냥 케이블 달고 보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시골이나 xports를 송출해주지 않는 케이블 가입자,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등은 못보는 환경입니다. xports 나오는 케이블보단 이쪽이 훨씬 많겠죠;
아래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본 기사입니다.
“합리적인 중계권 배분이 관건”
[미디어오늘] 지상파3사 ‘보편적 접근권’ 법안 추진… “매체환경 고려 결정해야” 지상파3사와 IB스포츠 사이의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Asian Football Confederation) 경기 중계권을 IB스포츠에 빼앗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보편적 접근권(universal access)’ 관련 법안을 입법 추진하고 있다.
방송 3사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김재홍 의원(열린우리당)과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등 국회의원과 함께 관련법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현재 정책관련 부서를 통해 관련자료를 수집 중이다.
방송위원회 역시 방송 3사로부터 건의서를 받아 연구센터를 통해 관련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대응은 지난 3일 방송협회에서 열린 스포츠국장단 긴급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다급한 지상파 방송 3사= 방송 3사간에는 그동안 지상파의 전유물처럼 여겨왔던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권 협상에 있어 더 이상 절대적 우위를 점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IB스포츠가 올해 초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의 독점 배급권을 따내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TV 스포츠전문 채널인 ‘Xports’를 통해 방송한 데 이어 AFC 주관 경기의 독점 배급권 마저 획득했기 때문이다.
방송 3사는 IB스포츠에게서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사오는 것을 포기한 이후 부산방송(PSB) 등 여타 지상파들에게도 IB스포츠로부터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권을 구매하지 않도록 종용해왔다.
▷보편적 접근권이란= 방송 3사가 도입을 추진 중인 ‘보편적 접근권’ 관련 법제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나 문화행사 등을 법으로 지정해 국민 대다수의 시청이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2002 한일 월드컵 방송을 분석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6년 영국은 루퍼트 머독 계열의 유료 위성방송 BskyB가 올림픽의 유럽 방송권을 독점 획득해 지상파에 제공하지 않기로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보편적 접근권을 명시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했다.
전 국민적으로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유료방식에 의한 독점 방송을 금지했다.
그에 따라 국왕의 대관식이나 월드컵·챔피언스 리그 결승 등이 지정대상이 됐다.
또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유료방송의 스포츠 이벤트 독점이 시작되자, 97년 개정된 유럽연합(EU)의 ‘국경없는 방송지침’을 통해 국민 다수의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
▷매체환경을 고려해 결정돼야=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AFC 경기들이 보편적 접근권의 적용대상이 되어야 할지는 또 다른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방송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종합미디어그룹인 (주)덴츠가 중계배급권을 확보해 공·민영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팩트TV에 판매한 일본의 경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주)덴츠가 중계배급권을 확보했음에도 공영방송에는 일본 대표팀 경기 중심으로 다소 싼 가격에 판매하고, 상업방송에는 흥행성 있는 경기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매체균형발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배분과 조정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윤금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그간 지상파 3사가 과도한 경쟁을 벌여 중계권료를 높이고 중복편성을 남발하는 부작용을 겪어왔다”며 “IB스포츠가 덴츠와 같은 기능을 하리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관건은 ‘누가 중계권을 가지느냐’라기보다는 ‘매체복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