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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짱!!!!!!!!
게시물ID : humordata_35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
추천 : 5/5
조회수 : 16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3/10/24 15:35:38
완전히 전쟁에서 승리한 분위기예요.” 지난 8월15일 베트남 빈뚱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남대식 전 전북 현대 감독(55)은 현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남감독은 “평소에도 토토를 통해 축구에 흠뻑 빠져든 베트남인들이 월드컵 4강팀을 물리다는 기쁨에 20일 하루종일 들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신문과 방송은 주요기사로 한국전 승리를 다루며 국민적 자긍심을 치켜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관영 VNA통신은 “베트남의 올림픽대표팀(U23)이 2002한·일월드컵 멤버 6명이 포진한 한국을 상대로 주로 수비에 치중했지만 결국 한국을 물리쳤다”고 크게 보도했다. 남감독은 “한국과 경기가 있기 전날 빈뚱 선수들에게 한국축구를 따라잡으라고 기합을 줬는데 다음날 경기에서 한국을 이겨 얼굴을 들기 힘들었다”고 멋쩍어했다. ‘빈뚱 팀의 신태용’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요(34)는 “한국을 우연히 이겼다고 보지 않는다.베트남 선수들은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노력했고 그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해 남감독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다른 선수들도 “한국보다 더 강팀이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전 승리로 인해 자신감이 넘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토토가 성행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감독은 “한국이 베트남에 패할 것으로 생각하고 베팅해 목돈을 챙긴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제를 최고로 생각한다. 자동차 냉장고 핸드폰 등은 거의 한국산이고 매일 저녁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에 여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한류열풍에 대해 소개했다. 오히려 한국이 패함으로써 이들이 한국과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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