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겪은 충격적인 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35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팔이
추천 : 210
조회수 : 18338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4/14 20:41: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14 15:39:24
제가 자취를 하거든요 

돈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춥기까지한 정말 배고픈 대학생이랍니다 ㅋㅋ

자취방도 진짜 잠만자는곳 아세요?

보통 방이 직사각형 형태가 많죠 제방도 그런데 정말 

발밑에 옷밖에 안뒀는데 다리를 쭉 뻗고 자려면 대각선으로 누워야 한답니다  

제 키가 커서 그런거면 말도안하죠 저는 당당한 평균 이하의 신장이에요 ㅋㅋㅋ

말이 딴대로 빠졋는데 그저께 시험공부하고 밤늦게 집에 오는데 아 이거 너무 배가 고프데요

그래서 집앞 편의점에서 큰맘먹고 과자 비싼거 막 버터링 같은거랑 빵하고 우유몇개 해가지고 

거금 만원 가까이 투자해 과자를 사들고 왔죠 ㅋㅋ  집에와서 먹는데 이걸 한목에 다먹으려니까 배부른것보

단 너무 아까운거에요 그래서 사온것중에 4분의1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킵해놨더랫죠 내일저녁 그다음저녁 그

그그다음저녁 그그그그그다음저녁까지 쪼끔씩 아껴먹으려구요ㅋㅋㅋ

어제저녁에 집에 가는길이 그렇게 설랠수가없었어요 집에 먹을게 있다는게 진짜 행복한일이에요 여러분 ㅋㅋ

드디어 집에 도착해서 딱 먹으려는데 글쎄 ㅡ.,ㅡ 아니 빛나는과자님들이 있어야할 비닐봉지안에 쓰레기만 

한 가득 있는게아니겠어요??? 정말 그걸 보는순간 심장이 멎는줄 알았죠 충격에 몇분정도 아무것도

생각못하다가 문득 떠오르는게..그저께 아침에 쓰레기 모아놧던걸 학교에 들고가 버린게 생각나더라고요

아....그래요 집에 쓰레기통같은것도 마땅히 없어서 봉지에 쓰레기를 모아 아침마다 학교쓰레기통에

버리곤 했는데 봉다리를 착각해서 학교에 과자님들을 다 버린거죠ㅋㅋㅋ 웃음이 나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

하.....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없는데 여러분은 봉다리 햇갈리지마세요 ㅋㅋ 


ps 충격에 아무생각 못하다가 처음으로 든 생각이 "아 이거 오유에 쓰면 되겟다" 라면 병인가요 이거 
ps2 슬픈글임에도 ㅋㅋㅋ를 빼지 못하는 것은 습관 때문임 없으면 너무 허전함 이것도 병인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