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한번쯤 경험했을 삥뜯기기. 나도 몇번이나 그런 경험들이 있었다. 이대근처의 여중을 나와서 매일 하교를 할때면 번잡한 이대를 지나야했는데 그곳에는 유독 무서운 언니들이 많았다. 중1때는 두번정도 무서운 언니들을 만났는데 한번은 이대전철역을 걷던중 누가 뒤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인삼껌을 주길래 마침 내가 제일 좋아하는 껌이고해서 받아서 씹었는데 어깨동무했던 언니가 잠깐 화장실에 같이가자고해서 그때는 돈을 뜯기는건줄도 모르고 여자들은 화장실 혼자가는것을 싫어하니까 언니가 부끄러워서 그런줄알고 모르는언니임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따라갔는데 그곳에는 나에게 어깨동무를 했었던 언니보다 더 무서운 언니들이 담배를 피고있었다. 순간 당황한 언니는 날 재빨리 끌고나왔고 눈치없는난 "언니 쉬 안싸요?" 라는 저급한 멘트를 날리다가 뒷통수를 쳐맞았고, 그제야 아 이게 말로만듣던 삥뜯기는 상황이구나를 인지한 나는 입을 닭으로 치며 순순히 언니뒤를 따라갔다. 하지만 그날따라 여기저기 무서운 언니들이 많았고, 그 언니는 그 무서운언니들이 무서웠는지 내게 다정한 목소리로 돈좀 빌려달라고 말했고, 난 돈이 조금 있긴했지만 "돈 없어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언니는 "내가 아까 인삼껌도 줬잖아. 그러지말고 빌려줘. 꼭 갚을게."라고 착하게 말 하기에 난 언니가 마음잡고 착해진줄알고 "진짜 갚을거에요?" 라고했다가 또 한대 쳐맞을뻔한걸 지나가던 아줌마때문에 안맞았지롱히히히 그렇게 진짜갚는다기에 있던돈 천원을 주고 집에왔던 기억이난다. 난 정말 갚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안갚아서 이자는 3부이자이니 이글보면 지금이라도갚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며칠후, 친구와 집에가는길 이번에는 무서운언니 3명이 우리에게 와서 팔짱을 꼈다. 그러면서 그때 한창유행하던 X동생을 맺자고하면서 이번엔 은단을 주는것이었다. 난 어릴때 아빠가 먹던 은단이 너무 맛없었던 기억이나서 무서운언니가 친히 입에 넣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우에후퉤퉤투테테푸아학 하고 길에 뱉어버려서 나중에 어느건물계단에 끌려가서 또 뒷통수를 후려쳐맞았다. 그때 머리 안맞았으면 서울대가는건데...망할년.. 근데 그때도 난 천원밖에 없었기에 천원만주고 풀려났었다. 친언니처럼 해준다더니 진짜 친언니처럼 때리던 그언니는 나쁜언니일까 좋은언니일까. 그 후로는 내게 그런일이 없었는데 그것은 갈수록 내얼굴이 무서운언니들보다 더 무섭게변했기때문이겠지. 후후 2년전인가는 동네 중학생 남자애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오천원짜리를 내밀며 담배좀사다달리길래 "저 고딩이거든요"했더니, "아 죄송합니다"하길래 믿은줄 알았는데 등뒤에서 저여자미쳤냐소리를 들리게하면 내가 기분이좋겠냐 개꺢ㅇ끼들아 지금도 이순간 어딘가에서 어리고 약한 친구들의 돈을 빼앗는 무서운아이들에게. 그 뺏은 액수만큼이 너희의 값어치라는 것을 잊지말고 쪼잔하게 천원, 만원때문에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말고 나중에서 커서 시원하게 은행에서 100억씩 털어서 반띵해주면 참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