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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 학교 음악시간때
게시물ID : humorstory_351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민폐
추천 : 1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10 18:16:06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쯤 일이네요

음악시간때 반 전체가

리코더 연습을 하고 있을때였죠

"엄마가 섬그늘에"를 연주하는게

수행평가였습니다

연주도중 어려운 리코더 손가락 짚기에

전 계속 틀리다가 어느 순간

삑사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오른쪽 분단

앞에 앞에 앞에 앞에

그러니까 맨 앞자리에 있던

반 여자애가 

깔깔깔깔 저를 손짓하며

비웃고 있었습니다

반 아이들이 저를 집중하게 말이죠

다시 아이들이 리코더 연습에 집중할때

전 어린 마음에 참지못해

엄마가 섬그늘에를  연주하며

리코더에 침을 조금씩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쌓이고 쌓인 침이 리코더 구멍속에

가득채워져 연주가 불가능 할때쯤

전 일어나서 그 여자아이를 

향해 

있는 힘껏 

리코터를 삑 !!!!!!!!!!!!

하고 불었고

그 순간 진짜 날아가는 침의 궤도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아이 볼에

 가볍게 피부를 치는

소리와 함께 저의 침이 명중이 

됐습니다

그 여자아이 리코더를 짚어던지더니

바로 선생님께 울면서 

저를 지목했고

전 그날 남자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여자아이들에게는 비난을 받았던

동네 킹오브96 리즈시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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