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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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주 먼 옛날에는 밤딧불이 살고있었어요.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밤딧불은 밤을 달처럼 밝게 불켜줘서 그러한 이름이 붙였다고 해요.
밤딧불은 자신의 몸 전체를 밝게 빛 낼수있었어요. 밤에 길을 잃은 사람도 동물도 이 빛을 보고 길을 찾을수있었어요.
자신이 다른 생명체를 도울수 있어 밤딧불은 정말 기뻐했었죠.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점점더 커져만 갔고 급기야 자라난 인간의 욕망은 밤딧불을 될수있는대로 많이 잡아 온 마을을 밝혔어요.
밤딧불은 그러는 인간들을 보고 많이 슬퍼했어요.
여기저기 도움이 필요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위해 날아가고 싶었어요.
자신의 의지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어요. 언젠가는 사람들이 깨닫고 자신들을 풀어주리라 생각했던 밤딧불은 그렇게
하염없이 하염없이 작은 통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타들어가는 밤딧불의 마음도 점점 약해져만가는 밤딧불의 빛도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나중에서야 사람들은 점차 잃어가는 빛을 보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닳았지만 이미 밤딧불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버리고 난 후였어요.
사람들은 황급히 밤딧불들을 다시 자연속에 풀어주었지만 더이상 상처입은 밤딧불은 어두운 밤하늘을 불킬수 없었어요.
나지막한 목소리로 밤딧불은 별님에게 기도했어요.
다시 빛을 내게 해달라구요. 다시 길 잃은 사람들과 동물들을 돕게 해달라구요.
하지만 별님은 말했어요.
"어째서 너를 굅롭히고 가두었던 사람들을 다시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거니?
미안하지만 그런 인간들을 위해 다시 빛을 내게 해줄순 없어!"
밤딧불은 조용히 별님에게 말했어요.
이 세상을 모두 다 불킬수는 없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빛을 내고 싶다구요.
이를 기특하고 가엽게 여긴 별님은 밤딧불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보름달이 뜬 날 별님은 달의 힘을 담아 붉게 빛나던 밤딧불의 빛을 아름다운 초록색으로 바꾸어 주었어요.
하지만 밤딧불의 상처가 컸던 만큼 예전의 반 만의 빛을 낼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밤딧불의 소원은 이루어 졌어요.
밤딧불은 이제 다시 행복하게 사람들이 길을 잃거나 방황할때 밝게 빛을 내어 줄거에요.
비록 이제는 반 만 빛을 낼수있는 반딧불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