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 ( ^o^)ノ ㅎㄷㄷ 자전거게시판에서 눈팅이나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일본은 자전거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곳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전거 접할 기회가 참 많아요.
저도 처음엔 무거운 장바구니자전거만 끌고 다녔는데, 조금 더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져서 매장을 기웃기웃하다가
어느새 개미지옥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네요. (; ;)ホロホロ
집근처 아라카와라는 큰 강이 있는데 그 강을 따라 편도 100키로 길이의 사이클링로드가 펼쳐져 있습니다.
한동안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조금 나아진 거 같아 좀 멀리까지 다녀왔습니다. (ノ^^)ノ
한참 강을 달리다 보면 아키가세라는 큰 공원이 있습니다. 보통 여기쯤에서 음료도 보충하고 쉬었다 갑니다.
강에서 조금 벗어나서 한참동안 논밭과 시골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이클링 루트의 반환점으로 자주 찾는 에노모토 목장입니다. 여기는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와 요쿠르트가 유명해요..
목장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목장 동물들 구경이 꿀잼...(*^▽^*)
아무래도 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이라서 갈 때는 순풍이지만, 돌아 올 때는 강려크한 역풍입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어요..(。・ω・。)
요긴 제일 좋아하는 길입니다. 자전거 길 좌우에 대나무터널이 있어서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소리가 시원해요..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네요.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나무 터널길 영상을 올려 봅니다. 1분정도 이후부터 나와요...그럼 여러분 안녕~~~~(^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