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년전 기억인데...갑자기 기억나서.
어떤 고딩 처럼 보이는 애가 버스에 탔는데 (고딩인지 대딩인지 잘 모르겠음. 노스페이스 패딩)
타고 좀 있다가 뒷문에 카드를 대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는 거리비례 버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찍 찍어야 요금이 덜나오니까 (이거때문에 부정태그란 말이....) 그렇게 한거 같은데
조금 가다가 친구로 보이는 애가 탔습니다. 서로 아는척 하고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는거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그 처음에 탄 애가 내릴려고 벨 누르고 버스는 서고 문이 열리면서 친구한테 작별인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바지 뒷주머니에 손이 가서 지갑을 꺼내고 태그를 하더라고요. 삑.
그리고는 내리는데 입에서 약간 이런말이 "아 씨바...." 새어나오는거 같더군요.
(요즘은 이런 경우 "이미 처리되었습니다"라고 나오는거 같은데...근데 처음에 하차태그 찍고
한참후에 또 찍으니가 재 탑승으로 처리된거 같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