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라고 밝힐수는 없지만 모처에 있는 무인모텔 알바생입니다.
평일 알바라 주말보다 편하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평일이 더 바쁘네요.
사장님 말씀이 주말보다 평일이 객실 회전율이 더 높다네요.
청소는 아줌마가 따로 계시고 저는 사무실에서 대기하면서 고객응대나 하면서 관리만 하는 거라
나름 편한 일을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서 cctv 보고 있으면
들어오시는 분들 8~90%가 40대, 50대 아저씨 아줌마들임..
여기는 시내랑 거리가 좀 되는 모텔촌이라 주로 3,40대, 조금 더 나가면 50대 이런 분들이 주 고객층인데
저는 주말이나 평일 밤은 돼야지 사람들이 몰리겠지 했는데 이건 뭐 밤에는 손님도 별로 없고
대낮에만 수시로 차들이 드나드네요. 좀 놀랐습니다.
점심시간쯤부터 몰리기 시작해서 저녁시간 가까워지면 손님들이 쭉 빠져나가는 패턴..
정산해보면 주말에는 확실히 저녁에 사람이 몰린 걸로 나옴.. 주말에는 대부분 순수한? 커플들이겠죠.
평소에 도처에 깔린 모텔들 장사나 될까 싶었는데 왜 모텔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지 실감했네요.
그러니까 제 고민은요. 손님들 중에 부부나 연인이 몇이나 될까요? 평일 대낮에 부부는 왠지 아닐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