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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동화] 소년의 꿈.
게시물ID :
lovestory_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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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동화책.
★
추천 :
10
조회수 :
6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5 01:36:18
아주 오래 전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소년이 살았어요.
소년은 악기를 연주하고 싶었지만 집이 가난하여 살돈이 없었어요.
매일 소년은 피아노가 있는 또래의 집 앞으로가 아름다운 음색을 들으며 자신도 멋지게 연주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답니다.
어느날 소년은 피아노가 너무 배우고 싶어 아버디께 말했어요.
"아버지 피아노가 너무 배우고 싶어요.아름다운 음색을 손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가난한 시계 수리공이였던 아버지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어요.
"아들아 미안하구나..태엽시계 수리로는 우리가 생활하는 것도 벅차구나.."
소년은 크게 상심하며 아버지께 그만 '거렁뱅이!"라며 소리를 치고 뛰쳐나갔어요.
후두둑 후두둑어느덧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소년은 한참을 뛰어 산으로 올라가 혼자 생각했어요.
"난 가난이 싫어아버지가 싫어피아노를...배우고 싶어.."
집으로 들어가기 싫었던 소년은 한참동안 비를 맞으며 산속에서 몸을 움크리고 있었어요.
어느덧 날은 어두워지고어디선가 소년을 부르는 목소리바로 소년의 아버지였어요.
아버지는 미안한 얼굴을 하며 움크리고 잠들어버린 소년을 등에 업고 집으로 내려갔어요.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놀라고 말았어요.
소년의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고 의식이 없었기 때문이였어요.
아버지는 급히 의사를 불렀고 진찰이 끝난뒤 물었어요.
"우리 아이는 괜찬은 겁니까 의사선생님!"의사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어요.
"결핵입니다..."
16세기였던 이때는 결핵은 치료할수 없는 무서운 병이였어요.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아들을 부여 안고 한없이 울었어요.
열이 너무 심해서 고통스러울때마다 소년은 아버지께 말했어요.
"아버지....피아노 소리가 듣고 싶어요..."
아버지는 그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질것 처럼 아팠지만
피아노를 살돈도 열이 나는 아들을 밖으로 대리고 나갈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소년은 피아노 소리를 듣고 싶다는 말만 남긴채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아버지는 흐느껴 울며 무엇인가 결심한듯 태엽시계 작업장으로가서 밤낮을 새우곤 했어요.
몇일을 작업장에서 나오지 않았던 아버지는
크게 웃으며 한손에 작은 상자를 가지고 나왔답니다.
그리고는 아들이 잠들어 있는 곳을 찾아갔어요.
조용히 한손에 들고 있는 상자의 태엽을 감고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어요.
천천히...
그리고..
맑게 울려퍼지는 소리..
피아노 소리는 아니지만 마음을 울리는 소리
소년의 이름 오르와 꿈이라는 골을 합친 단어
오..르..골..
아버지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눈물을 흘린채 웃었어요.
아들에게 이 소리가 닿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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