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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51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0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21 02:18:49
학기 초 개강 총회 때 처음 보고 2주 후부터 좋아하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짝사랑이에요 ㅋㅋ
둘 다 새내기긴 한데.. 그 남자애는 재수생이라 내년 초에 군대를 간대요
사실 언제 가나 궁금하긴 했는데 막상 알고 나니까 좀 슬프네요
학교에서도 솔직히 일주일에 한두 번 보는 게 다라서 평소에 자주 애가 탔는데 벌써부터 2년씩이나 못 볼 생각하니까... ㅜ0ㅜ
중간고사 때 걔한테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눈치 못 채게 시험 대비 정리본도 친구들에다 일부러 걔까지 같이 껴서 주고..(나쁜 건가? ㅋㅋ)
어쩌다 보니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이미지로 찍혔는데(-_- 저도 놀기 좋아하는 학생인데 말이죠)
시험 기간만 되면 걔한테서 시험에 대해 묻는 카톡도 받고 @_@ 그때가 제일 뿌듯하죠 사실 ㅋㅋㅋ
다행히 집도 같은 동네인데... 차로 20분 거리라 우연히 마주칠 일은 거의 없을 테고 ㅜ0ㅜ
방학 때 꾸준히 같이 만났으면 싶은디... 용기가 다 떨어졌나봐요 이제 뭐라 말 걸 거리도 하나도 생각 안 나요
이성한테 관심 없는 건 당연하고 몇 번 말해보니까 눈에 띄는 거 안 좋아하고 조용하게 다니는 편이더라구요
얘랑 하는 카톡은 거의 다 공부 얘기뿐인 데다 얘 대화 특성상 개인적인 얘기로 넘어가기도 힘들어요 ㅋㅋㅋ 군더더기 없이 딱 자기 할 말만! 용건만! ㅜㅁㅜ
다른 남자애들하고는 시덥잖은 얘기 잘 하는데.. 좋아하는 애라서 그런지 괜히 먼저 말 걸면 좋아하는 거 티날까봐 그러지도 못 하겠구 ㅋㅋㅋ
쉬운 짝사랑이 어디 있겠냐만은(있다면 흔히들 말하는 썸이겠죠 뭐 쳇 -..-) 워낙 피드백 받기가 어려운 애라 그런지 혼자서 마음앓이만 드릅게 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걔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이나 말투를 따라하는 것뿐이네요 -_-ㅋㅋㅋ 좀 찌질한가
ㅡ..ㅡ 오늘 걔도 집 가던데...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집 가는 버스 이번에도 우연히 같이 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번에 한 번 같이 탔었거든요 ㅋㅋ 그때 기분 좋았는데
아 잡소리가 길었네요 ㅡㅡ;
군대 가면 편지나 매일 써줘야겠어요 ㅋㅋ
제 친구가 얘를 슬쩍 떠봤는데 군대에서 편지 많이 받으면 인기남 된댔대요 ㅋㅋㅋ
근데 편지 매일 보내면 매일 도착하나요? 자대 배치 받기 전에 훈련소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훈련소에서도 편지 받을 수 있죠?
군대 갈 때 선물은 시계가 제일 좋다던데 비싼 것보다도 튼튼하게 짱이라 하니.. 주면 좋아하려나 ㅋㅋ
ㅋㅋ... 내년 초라... 아직 2학기가 남긴 했지만 벌써부터 슬프네요
이제 방학이니 2달 넘게 볼 일도 없겠고 허헣
새벽에 괜히 감수성이 차올라서 끄적여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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