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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관둘꺼다.
게시물ID : gomin_351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려쳐
추천 : 1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21 02:19:24
06년 여름, 
스무살의 나처럼 뜨거웠던 태양을 논산에서 만났다.
08년 여름,
뭐든지 해낼것만 같았던 스물두살에 인생처음 알바를했고. 
스물세살 복학과 동시에 휴학. 
이게 내 길인가도 싶고, 사람은 국녹을 먹고살아야 한다는 아빠의 말을 되새기며 공무원시험준비 2년.
늦은 포기보단 빠른 유턴이 나을거란 생각에 다시 학교복학.
그리고 세 학기를 보내고 스물여섯 여름에 내린 최종결론 
"난 책상앞에서 종이씹어먹고 살 체질은 아니다."

사실 잘하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하고싶은게 있는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그려온 꿈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이대로 계속한다면 행복하지 않은삶이아니라 불행한 삶이 되고말것같아

그래서 학교를 관둘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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