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가족만이 아니고 정말 말그대로 "모든 친척"이 기독교신자입니다;; 친가든 외가든 아주 기독교가 집안에 뿌리깊게 박혀있습니다 ...저만 빼고요
문제는 제가 (강제로) 다니는 교회가 흔히 말하는 개독이 아니란겁니다 제가 동남아 쪽에 살아왔는데, 이 목사님이 호주에서 편하게 사시다가 동남아중 한나라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선 호주의 삶을 버리시고 무작정 오셔서 선교 시작하신데다가 (현지인들을 위한 교회) 제 가족 포함 몇 안되는 한국분들을 위해 매주 한국어 설교 준비도 하십니다 (물론 현지인들 설교도 병행하십니다) 흔히 말하는 주일 헌금 압박같은것도 없고요 하지만 십일조는 부모님이 자발적으로 내시는거 같네요
그래서 정나미 떨어지는 기독교를 떠나고 싶어도 일단 다니는교회가 심히 멀쩡하니 구실이 없고 떠나려 해도 집안 가풍상 어떤 후폭풍이 올지 예상하기도 힘드네요 정 안되면 그나마 진화론이라도 부정안하고 이성적인 천주교로 가고싶지만 이것도 어떤 반응이 올지...
이제 홍콩쪽으로 대학도 가게되는데 가족들이 홍콩에서 좋은교회 찾아보자고 벌써부터 벼르고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