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_35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벚꽃잎에사랑★
추천 : 11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9/05 00:46:42
박력!하면 또 사자자리 아닙니까?
네 아닙니다ㅎㅎ
저희 동네에 예쁜 성곽이 하나 있어요. 주민들 산책하라고 밤에도 불을 켜놔요. 남자친구랑 산책 하다가 문득 조용하고 선선하고 조명도 아름답길래 프러포즈를 해야겠다 맘 먹었어요.
그래서 넘어지는 척을 하고 한 쪽 무릎을 꿇었는데 입이 안 떨어지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넘어진 저를 일으켜 세우면서 왜 그러냬요. 이미 눈치 챘나봐요..그래서 집에 우쿨레레가 있으니 그냥 담에 사랑 노래를 불러주며 프러포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산책로가 끝나니 이 분위기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또 넘어지고 무릎을 꿇고 말했어요.
"이뿐아~~~나랑~~~~ㅎㅎㅎㅎ 결혼해줄래?"
8년 사귀고 사랑한단 말도 수도 없이 했는데 진짜 입이 안 떨어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오늘, 프러포즈 했어요.
P.S. 이번 주 일요일에 상견례 하기 전에 프러포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결혼은 내년 3월 말에 해요;~)♡
모두들 굳밤 되시구 내일도 활기차고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