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학교에 등교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자가 진단에 의존하는 학교 방역 체계가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한 초등학교는 이틀간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학교 1학년 A(7)군의 가족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등교할 당시 A군의 가족은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