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까지 포기하면서 바로 덕선이에게 달려간 택이. 영화가 끝나갈 때까지 망설이다 뒤늦게 출발한 정환이. 정환이의 완벽한 패배라고 생각해요. 나래이션에서 정환이도 인정하구요. 게다가 아직 어남류 미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래이션 정환이 목소리도 김주혁 목소리도 아니었어요. 아마 40대의 정환이 목소리겠죠.. 정환이는 마음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다고 고백을 하기엔 여전히 덕선이를 좋아하는 택이를 확인하고서 고백할 성격도 아니죠. 그래서 장난인척 본인의 마음을 덕선이 앞에서 모두 말하고 반지를 두고 나오면서 첫사랑을 끝내게 되네요. 그리고 덕선이.. 친구들을 다 좋아했다고 나쁜 x라고도 하시는데 가만보면 선우랑 정환이는 모두 먼저 덕선이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친구들이에요. 하지만 택이는 어떤가요? 그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