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같이 부대 외각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음.

부대 옆에는 축구장 크기 이상의 공터가 있었음.

그런데... 그날 따라 엄청난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있었고... 무슨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음.

"이런곳에서 무슨 행사를 한다고 저러지??" 이랬는데...

나중에 방송장비가 오고.... 수많은 사람들이 열 맞춰서 도열 함.

순간...."앗! 영화 촬영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저 멀리서 헬기가 날라오더니... 착륙하고...

안에서 누군가 나왔는데... 

그 사람이 백마를 타고 도열된 사람들을 가로 지르자 사람들이 박수를 침.

 

여기저기서 함성이 들리고 악단이 연주도 하고.... 방송팀들은 촬영하고.... 규모가 큰 촬영이었음.

 

그런데 고참이 하는 말.

"야~ 저거 무슨 행사인지 아냐? XXX 종교 행사다. 가끔씩 저렇게 하던데 저 종교는 도대체 무슨 돈이 있어서 저런 행사를 하는지 참 궁금하지 않냐?"

 

그 행사는....국내외에서 유명한 XXX의 종교 행사였다.

정확히 무슨 행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규모가 굉장했다.

 

교주로 보이는 사람이.... 헬기를 타고 오고.... 내려서는 백마를 타고...관중을 가로치르더라.

관중들은 환성을 지르고....악단은 연주하고.... 방송팀은 그런 모습 촬영하고....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라는 생각과 종교의 힘이 생각 외로 큰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