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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아재리너스 득인가? 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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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것참
추천 : 19
조회수 : 229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2/18 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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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공식 1기 팬클럽 모집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최근까지 가입현황을 보면 남초 거기다 20,30대가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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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러블리즈 팬클럽 가입 관련 분석표 - 8대 2정도의 남초, 20대 약 44%, 30대 약 18% 타그룹에 비해 확실히 아재 비율이 많다 / 
출처=오늘의 유머 류빵떡님>

그렇다면 왜 이렇게 러블리즈 팬들중 아재의 비율이 높은 것일까? (이 글은 철저히 아재팬 위주로 작성됩니다. 또한 이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거기에 대해 양해바랍니다.

우선 러블리즈의 곡이 예사롭지 않음에 있다. 시류를 따르는 버블검팝류나 후크송이 아닌 곡의 깊이가 느껴지는 명곡들이 러블리즈 앨범에는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역주행과 함께 서양과일 상점 20위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아츄>에서 보았듯이 대중성도 입증되고 있다. 거기에 윤상으로 대표되는 원피스팀의 깊이 있는 음악과 아재들이 한번쯤 들었을 그런풍의 음악이 그들에게는 낯설지가 않다. 

그리고 멤버들도 팍 타오르는 것은 없지만 도니 정형돈,데프콘 말처럼 은은한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점도 아재들이 끌리는 요소다. 무언가 더 나올 매력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사실 멤버들의 구성을 보면 팀 색을 맞추기위해 자신의 색깔을 다 드러내지 않는 멤버들이 많다. 

꼬꼬마 리더 벱솔의 경우 랩이 강점이다. 그렇지만 러블리즈에서 그녀는 보컬에 더 비중이 맞춰져있다. 보컬도 수준급이다. 최근 앨범중 써클이란 곡에서 곡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랩으로 역시 벱솔은 랩을 잘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랩이 강점인 베이비소울>

줄리엣 쌀술 미주의 경우 격렬한 보이그룹 춤을 정말 잘 출 정도로 춤에 강점이 있다. 숨겨도 드러나는 글래머한 몸매와 그녀가 제대로 추는 춤을 본다면 감탄해 마지 않을 것이다. 

<파워풀한 안무도 넉근히 소화해내는 미주>


메인보컬 명은의 강점은 발라드에 있다. 그대에게(라쓰고 흑태에게라 읽는다)에서 고음 파트를 명은에게 맡겼고 거기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명은의 강점은 역시 발라드에 있다>

그녀가 데뷔전 내놓았던 디지털 싱글 '너만 없다'를 들어보면 확실히 감정을 표현하는 발라드곡에 강점임을 알 수 있다. 

러블리즈 데뷔당시 모갤러리에서 '빵떡'이란 별명을 부여 받았던 수정은 쾌할한 이미지와 친근한 옆집동생 같은 이미지로 케이와 함께 입덕 입구를 맡고 있다. 그리고 라디오 게스트로도 활약하기도 했다. 허스키하면서 느낌 있는 보컬을 가진 수정. 러블리즈 곡 대부분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곡의 시작을 알린다. 예를 들어 <아츄>에서 '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난 생겼어'라며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곡의 여는 것이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수정>

사실상 러블리즈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의 경우, 그 존재자체가 애교다. 비교불가 그녀의 애교에 많은 남성팬들, 특히 아재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비단 아재뿐 아니라 여성팬들도 케이의 애교를 좋아한다. 거기다 음색깡패로 불릴 만큼 좋은 목소리를 지녔다. 러블리즈 곡에서 주요 화음에 그녀의 목소리가 깊게 묻어 난다. 


<케이는 타고난 음색을 가지고 있다>

외모로는 막내인 지애. 그녀를 대표하는 러블리즈곡은 <놀이공원>이다. '밤새도록 돌아가는 관람차' 춤은 그녀가 가진 귀여운 매력을 잘 드러낸다. 목소리에 대해서는 좋다 싫다에 대한 사람들의 말이 갈리는데 곡에 맞추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솔로곡 딜라잇을 들어보면 꽤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귀여우면서도 무언가 시크한 매력을 가진 지애의 팬들도 많다. 별명이 판람차,무민이,머장님등 다양하다. 


<딜라잇을 들어보면 러블리즈 앨범에서 내는 지애의 목소리가 약간 인위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참 힘들게 합류하게 된 서지수는 무쌍이면서 큰 눈을 소유한 미인이다. 찍덕분들의 덕인지 모르겠지만 찍히는 사진들을 보면 감탄이 나올 때가 많다.
노래를 할 때는 매력적 비음이 나오는데 말할 때는 약간 중저음을 내는 말투를 가지고 있다. 말도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잘 말하는 편이며 맞춤법을 거의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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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앵글에 비친 지수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막내 예인은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를 전공해서인지 시원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춤선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지수와 더불어 무쌍으로 큰눈에 귀여운 얼굴로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음색도 나쁘지 않다. 어제처럼 굿나잇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매력적이었다. 러블리즈에서 가장 늦게 합류했다. 7월 오디션 합격 11월 데뷔, 단 4개월여만에 데뷔다. 그만큼 가진 포텐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지닌,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매력들이 나올 것 같은 그녀들이다. 

아재팬들에게 우선 살펴보았듯이 윤상 원피스팀으로 대표되는 취향저격의 좋은 곡을 러블리즈가 부른다. 거기다 무언가 아재들의 그 옛날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러블리즈의 모습도 있다. 또는 과거의 그때 러블리즈와 같은 소녀를 만났다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것도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러블리즈 팬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아재팬들은 득일까? 실일까? 

우리는 여기서 많은 삼촌팬을 가지고 있던 소녀시대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만세로 2007년 데뷔했다. 키씽유에서 막대사탕을 들고 흔드는 그녀들 특히 단파니 티파니의 눈웃음은 많은 남성팬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2009년 초에 내놓은 'Gee'는 소녀시대를 대표하는 곡이면서 처음으로 1위를 안겼고 현재를 있게 한 메가히트곡이다. 이때 남성팬들, 특히 중장년 '삼촌팬'을 많이 끌어들였다. 여자아이돌의 무대를 직접 보기위해 아재들이 줄을 서는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아재팬들은 소녀시대의 음반을 사고 그녀들의 노래로 컬러링을 하며, 소녀시대가 메인모델인 치킨을 샀다. 소녀시대의 든든한 재정적 지원군이 된 것이다. 물론 소녀시대의 성공에는 다른 많은 요인들도 있겠지만 이러한 아재팬들의 재정적 서포트도 한 몫했다. 

그렇다면 러블리즈의 경우는 어떨까? 소녀시대가 메가히트송 ,Gee를 통해 삼촌팬들이 대거 유입되었다면 러블리즈의 경우 데뷔초기를 제외하고 서서히 아재팬들이 늘면서 현재는 주류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이 확실한 득인지 실인지는 다음앨범에서 나타날 것이다. 아재팬들의 재정적 뒷받침이 음반판매량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음반판매에 대해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분명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순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그동안 판매되오던 음반량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음반판매를 기록한다면 이것은 또한 다른 이슈가 될 것이다. 대중들 특히 언론들은 무언가 이슈되는 것을 좋아한다. 소녀시대 '삼촌팬'에 대해 앞다투어 보도하던 주류언론들이었다. 

물론 전제는 좋은 곡이다. Gee가 아재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지만 사실 대중성도 높은 곡이었다. 팬송 그대에게에서 나타났듯이 대중성 없는 곡으로는 힘든 것이다. 

현재 리얼리티쇼 '이상한 나라의 러블리즈'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러블리즈, 다음 앨범에는 어떠한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두근반 세근반 하게 만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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