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와 나눈 대화 요약본

잊어버리기전에 갈무리(?)

 

 

문과출신 나 : 내 갤3가 이제 맛이 갔어. 캣6로 바꾸고싶네, 그래도 아이폰이 빠르고 컴팩트하고 등등등, 이번엔 아이폰6으로 갈까...

공돌이 친구 : 넌 빌게이츠랑 윈도가 왜 대단한지 알아?

문과출신 나 : 음~ 잘팔려서?

공돌이 친구 :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나 램이나 하드같은것들, 제조사가 수십개겠지?

문과출신 나 : ㅇㅇ글켓지?

공돌이 친구 : 그리고 제조사별로 버젼이나 종류도 겁나 많겠지?

문과출신 나 : ㅇㅇ글켓지?

 

 

공돌이 친구 : 윈도가 진짜 대단한건,

                   그 수십수백개의 모든 하드웨어를 전부 윈도라는 소프트 하나로 컨트럴한다는거지.

                   그러다보니 당연히 물론 블루스크린도 뜨고 무겁고 그럴수밖에 없는거고.

                   ui는 맥꺼 베끼고, 익스는 끼워팔고. 뭐 나쁜새끼들이긴한데 그래도 윈도가 어마어마한건건 사실임

 

문과출신 나 : 근데 아이폰얘기하는데 쌩뚱맞게 윈도얘기가 왜나와?

 

공돌이 친구 : 들어봐; 매킨토시는 윈도랑 정반대야, 맥은 애플꺼아니면 호환을 아예 안해주거든

                   그러니까 당연히 빠르고 가볍고 그럴수밖에 없어

                   이건 맛폰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폰도 어지간해선 애플꺼끼리만 호환이 되니까

                   태생적으로 최적화가 잘될수밖에 없지

 

문과출신 나 : 아하, pc에 윈도같은게 안드로이드다?

 

공돌이 친구 : 100%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런식이다~라는 정도,

                   안드로이드os는 삼성도갖다쓰고 대만도 중국도 갖다쓸수있게끔

                   윈도랑 뭐 딱 맞는비교는 아니지만 어디서든 어떻게든 호환되게끔 만들어지다보니

                   태생적으로. 느리고 무겁고 버벅거릴수밖에 없어.

                   비교하자면.. 아이폰은 터치하면 바로 ios로 연결되는 '느낌'이라면

                   안드로이드는 터치하고 중간에 번역기한번 돌려서 안드로이드os로 연결되는 '느낌'같이

                   호환성좋고 오픈된 대신 태생적으로 딜레이가 생길수밖에 없지

 

문과출신 나 : ㅇㅋ납득, 그럼 결국 안드로이드가 왠지 묵직한건 어쩔수없다는거구만

 

공돌이 친구 : 몇년이 될진 모르겠지만 결국 따라잡긴 할꺼야, 윈도만 보더라도 95/98이랑 윈7이랑 퍼포먼스가 레벨이 다르고..

                   os도 개발도 중요한데 것보단 하드웨어가 쭉쭉 발전하면서

                   아까 말했던 그, 중간에 번역기 돌리는 그런걸 엄청빠르게 처리해버리는거지. 느낄새도 없이

 

문과출신 나 : 무슨 칩셋이니 드래곤뭐시기니 램이니 이런거, 아하

 

공돌이 친구 : 난 아이폰쓰지만 아마 조만간, 1~2년내에?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앞지를것같긴해

                   어쩌면 그때쯤되면 안드로이드보다 윈도os맛폰이 더 좋을수도 있을것같고ㅋ

 

 

 

 

 

캣6냐 아이폰6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