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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엇던 정말 끔찍햇던일...
게시물ID : humordata_352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
추천 : 10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9/18 20:23:37
아직은 뉴스가 안떠서 잘은 모르겟습니다만.. 저는 6시정도에 일어나 학교갈준비를 하였습니다. 씻고옷입고 갈준비를 하니 6시30분정도 되더군요. 집을 나와, 집주변에 있는 남구로역으로 향햇습니다[7호선] 어느때와 다름없이 카드를 찍고 제가가려는 (온수,장암)쪽으로 내려가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엇습니다. 정확히 43~44분쯤이였나, 반대편 열차가 3/1 정도만 오고 멈춰있는것입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길래, 저도 궁금하게 여겨 한번 가봣습니다. 몇몇안되는 사람들을 헤쳐서 보앗는데.. 반대편전철 아래에 어떤 50대정도 되보이는 아주머니가 기어오시는겁니다.. 저는 실수로 발을 혓디뎟나.. 생각을 햇죠. 그런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피가 보이더니.. 오른쪽 발목이 짤려있엇습니다. 상당히 오싹햇습니다. (예전에 장난삼아 말로, 누군가 철도에 사고가나면 뛰어들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제앞에 그런사고가 일어나니 말이 안나오더군요....) 하여튼, 그아주머니는 아픈지 안아픈지.. 멀뚱멀뚱 우리를 쳐다보는것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장애인,,이거나 쇼크를 먹은듯 했습니다.. 그런데!!!마침 제가 탈려는쪽에 전철이 오는거였습니다. 그 50대 아주머니는 그 전철을 보더니, 갑자기 뛰어드시더군요 -_-;; 아줌마들은 "어떡해어떡해, 오지마오지마" 하시구.. 남자분들은 오는 전철에게 "멈춰멈춰"란말을 햇구, 운전기사는 그걸 보앗는지. 한 20센티?정도 냄겨두고 급정거를 하더군요;; 끔찍햇습니다;;; 이런일이 일어낫는데도, 지하철에서 일하는 경찰? 이라해야하나.. 그런사람들은 한명도 안오더군요.. 급정거하자마자 어떤 20대에 회사원? 같은형이 달려들어서 아주머니들 들려고 하는데, 그아주머닌 자살?을 원햇는지 괜히 화를 내면서 형을뿌리치며 선로쪽으로 기어가시는거였습니다; 그형이 혼자힘으론 안되니깐 "도와주세요" 라는 급박한 말을 했습니다. 정말 덜덜덜... 떨리더군요.... 그렇게 운전기사 아저씨가 도와줘서, 아주머니는 철도위에 올라갓고, 운전기사 아저씨는 전철 내 방송으로 "간단한 사고로 인해서 운행시간이 지속됫습니다.죄송합니다" 이런말과 전철은 출발햇습니다.. 저도 그 전철을 타구요... 오늘은 월요일이여서 기분좋은 맘으로 갔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이상하고 찝찝하더군요.. 오늘 하교길에 아침에 있던일이 어떻게 되었나.. 봣더니.. 핏자국들은 갈색틱?하게 변해있고.. 어째어째 상황을 알수 없더군요..사진 자료입니다.. 정말 낚시 아닙니다.. 제가 발목짤린걸 잘못본진 몰라도.. 피가 너무많이 있는게.. 정말 소름이 확...;; 하여튼... 정말 찝찝한 하루인거 같앗습니다.. 이상 s공고에 다니는 1학년 어느학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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