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녀한테 고백을 했는데
저 혼자 오해한건지는 몰라도 어제 놀러가는 도중에도 그렇고
노는 중에도 그렇고 걔도 막 스킨십하고 마음있는거처럼 행동했었는데..
어제 진짜 큰 결심하고 고백을 했어요, 거기다가 수락까지 받았구요..
근데 저녁에 걔네 집 근처에서 밥먹고 산책하는데,
갑자기 할말이 있다더니 진지한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오래는 안됐는데 자기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고, 서로 안맞는 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었다곤 하는데, 그 후로 잘해줘서 미안해서 못헤어졌다고
그래도 곧 헤어질 생각이었다고
전 그냥 좀 어이가 없어서 어제 그냥 집왔는데
멘탈이 무너지는거 같네요 --;
그럼 고백을 받아주질 말던가 해야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니면 차이는 방법도 가지가지구나 싶기도 하고...
정말 마음이 있던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놀아난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온갖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니까 카톡도 왔던데 내용이
시간 지나고도 아직 마음이 있으면 자기가 고백하면 받아달라고
차마 미안해서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다고

조언좀 해주세요.. 얘한테 뭐라고 카톡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