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편 제작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깃들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니 후속편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선 쓰랄과 신생 호드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톰윈드가 함락되고 로데론이 인간의 주무대가 되며 3편 아서스의 떡밥을 뿌리지 않을까 싶네요.

쓰랄과 타레사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이번 편의 가로나와 관련된 뜬금없는 대사들과 로맨스랑은 차원이 다른 스토리니까요.

그나저나 처음에 잡혀가는 오크 아이트리그인줄 ;;

주저리 주저리 해보자면

제가 스토리를 정확히 아는 게 아니라, 그롬이 1차전쟁때 참여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등장하지 않아 좀 아쉬웠네요. 

그롬마쉬 헬스크림처럼 보이는 오크가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비중이 워낙 없었어서 ..

그리고 영상에선 넬쥴이 나오는지 알았는데 넬쥴도 없었고, 당연히 킬로그나 카르가스도 없습니다. 뭐 저 캐릭터 다 넣는 것도 무리일 수 있겠지만 .. 

듀로탄도 멋있는 캐릭이지만 거의 캐릭터의 복잡성은 없죠. 그저 명예를 중시하고 선한 캐릭터 정도 .. 

그롬이나 넬쥴같이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들의 스토리가 저는 갠적으로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오그림과 관련된 것 등의 스토리 설정변경 등은 뭐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블랙핸드의 팔을 보니 카르가스의 정체성 일부가 반영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법 CG가 꽤나 훌륭했습니다. 티저 영상으로 볼땐 굉장히 허접하다고 느꼈는데 막상 영화관 가서 보니 웅장하고 멋있더군요. 

영화 끝날 때 즈음엔 눈이 아플 정도 .. 

그리고 마찬가지로 티저로 볼땐 인간쪽 갑옷 같은게 너무 삐까번쩍하고 코스프레같은 티가 나며 별로 멋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스크린으로 보니 자연스러웠고 그런 느낌이 별로 많이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와우를 오래 해온 제 입장에서도 좀 배경설명이 부실하고 너무 휙휙 넘어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와우를 접하지 않은 분들에겐 그런 게 더욱 심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들도 많이 넣어놓은 것 같고요.

근데 확실히 와우팬에게 비춰질 서비스신은 훌륭하더군요. 중간에 아옳옳옳옳도 나오고 ㅋㅋ

다음 후속편에서 아이맥스 쓰리디로 오그리마 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 ㅋ

전체적으론 와우 팬이 보기엔 괜찮습니다. 뭐 누구나 말했듯이 와우 팬이라면 영화 나오면 어떤 스토리였어도 봤을 것이란 얘기가 있긴 합니다만 ㅋ

근데 갠적인 생각으론 와우쪽 스토리를 잘 모르는 분이 보기엔 별로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와우저야 아 쓰랄이구나! 하며 느끼며 보지만 스토리 모르는 분이 보시기엔 그냥 오크애일뿐 .. 

초반에 굴단이 쓰랄을 살리는 부분은 꽤나 괜찮은 설정이다 싶었어요 ㅋ

뭐 엄청 대단한 영화는 아닌것 같고 .. 그냥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SF영화의 하나 정도로 .. 

그렇다고 졸작이나 망작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듯 싶습니다 ㅋㅋ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나가면서 쓰랄도, 아서스도, 가로쉬도, 일리단도 보고싶네요 스크린으로 ㅋ

개연성 없는 부분이 꽤나 많긴 했고, 가로나에 대해 갑자기 바뀌는 오크의 태도도 솔까 좀 뜬금포기도 했고 .. 그런다고 바뀔거라 생각하는 왕도 좀 .. 

스토리 자체야 꽤 재밌었지만 ;; 

카드가의 비중이 꽤 높은데 나쁘지 않습니다. 재밌어요. 잘어울리기도 하고 연기도 나쁘지 않구요.

앞으로 게임에서도 카드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큰 역할을 해나가겠구나 싶었어요.

가로나 가쉽 부분을 좀 빼고, 메디브가 타락하게 된 부분 같은 데 설명을 더 넣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1. 마법, 건축물 등 CG와 인간측 의류(?)등이 기대보다 괜찮고 봐줄만 하다.

2. 스토리의 개연성은 떨어진다. 와우저야 그러려니 볼 수 있는 수준이고, 배경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망작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준이 아닐까 싶음.ㅇ

3. 쓰랄로 시작해서 쓰랄로 끝난다. 후속편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표현된 것 같아 기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