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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못난이
게시물ID : animal_35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리소년
추천 : 27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08 18:23:26




집으로 가는 길에 고양이 한마리가 크로스해가길래 불렀더니 와서 친한척을 합니다.





길고양이 답지 않게 사람한테 애교를 마구 부리네요




그래도 무슨 소리가 나니까 이리 저리 경계하면서도 떠나지 않네요.




귀가 잘린 표시를 보니 중성화수술을 당한(?) 길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 구청에 신고를 하거나 잡아서 데려가면 무료로 수술을 해준다고 합니다.



내 애교를 받았으니 사료를 가져와라 인간!!




사실 이 녀석은 처음 만난게 아니라 두 번째 입니다.

예전에 갑자기 여자친구가 전화를 해서 고양이 사료와 물을 가져오라고 해서 한 번 준 적이 있는데요.

갑자기 낯선 고양이가 친한척 다리에 와서 몸을 부비길래 나한테 연락을 해 밥셔틀을 시켰습니다.

거의 매일 그곳을 지나다니지만 보지 못하다가 몇달만인지 오늘 또 보게 되어 너무 반가워서 불렀는데 알아봤는지 오더라구요.

당시에는 나한테 친한척하지 않더니 지금은 매우 들러붙습니다.

배가 고픈게로구나!






분부대로 대령했사옵니다~

밥과 물을 가져와 줬더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릇을 치워가려고 먹는동안 기다렸구요

이상하게도 물은 입에도 대지 않고 사료만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내가 먹는동안 망을 봐라 인간!


사료를 먹는동안 사람들이 다니는데 경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불쾌해 하는 주민들이 있을 것도 같아 제가 가려주니 뒤에 와서 잘 먹는군요.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요

그 고양이 밥을 몇번 챙겨주셨다는군요.

집에서 이틀 재운적도 있으시다고~

오늘도 이녀석 주려고 맛살을 사오셨다는데 제가 선수를 쳤네요!

그동안 너무 추운데다 보이지 않길래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오늘 봐서 다행이었고

또한 쫓아내거나 하지 않고 챙겨주는 분도 있으니 안심이었습니다.

이후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래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 리치 입니다 ㅎㅎ

리치보다 못생겼다고 못난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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