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 썸남을 보냈는데요, 훈련병, 이등병 초기엔 연락 잘하고 지냈어요 근데 어느날 편지를 받았는데 진짜..............심한 섹드립을 쳣더라구요; 원래 조금씩 섹드립 치면서 편한 사이긴 했어요 근데 정도가 심해서...충격먹었어요... 상처도 받았구요...ㅠㅠ 글쎄 휴가나와서 저랑 아는 여동생이랑 지랑 ㅁㅌ가서 3p를 하자고 드립치네요;;;; 아니 제가 아무리 편해도 이성인데; 이런 드립을 치는게 말이 되나요 ㅠㅠ 그리고 썸남인데 절 좋아했다면 저런 드립 오히려 안치려고 해야 정상인거 아닌지.. 아무튼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너무 실망이라고, 연락하지 말자고 편지 보냈어요... 근데 자꾸 전화오네요............... 미치겠어요...ㅠㅠ 자꾸 주변사람들은 뭐 연락온거 없냐 이러고... 이인간은 자꾸 전화질이고...
전화오면 전화 받아서 제 의사를 확실히 다시 전해야되나요 ㅠ 근데 전화받기가 너무 무서워요... 예전엔 다정하고 날 좋아해준다고 여겼던 인간이 저런 충격적인 말을 편지에 썻다고 생각하니 단순히 군대가서 여자가 그리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던 인간처럼 여겨져요 ㅠㅠ 그래서 너무 무서워요....
제가 계속 전화를 무시하는게 답일까요? 어찌해야될까요... 너무 혼란스럽고 무섭고.... 상처가 너무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