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댓글이 안되네요

비행기는 공기를 가로질러 가는 운송수단 입니다.

주변의 공기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연료를 추진하여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따라서 비행기의 속도는 무조건 주변 공기하고만 상관있습니다.

예를들어 비행기 최대 속력이 900km/h 라면, 이 속도는 주변 공기와의 상대속도를 그만큼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상상황을 제외하고 이야기 한다면 대기는 일반적으로 지표면과 속도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구가 자전을 하던 공전을하던 혼자 미쳐서 날뛰던 지구의 속도는 비행기의 목적지 까지의 소요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항로에서 갈때 올 때 시간이 다른것은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 하부에 빠른 속도를 가지는 제트기류가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비행기의 공기와의 상대속도는 동일하지만 이 기류에 의해서 지면과의 상대속도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제트기류가 서에서 동으로 100km/h 로 불고있다면

90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비행기가 서에서 동으로 갈 때의 지면과의 상대속도는 1000km/h 이고

반대로 동에서 서로 갈 때는 800km/h 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천에서 LA까지 방향에 따라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 차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