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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설교 듣는 중에 진짜 이해가 안가는 게 있는데
게시물ID : humorstory_352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tary
추천 : 1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1 23:49:08

지난 일요일 쯤에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문득 전도사가 말씀을 하시길

(예전에 고 김근태 국회위원을 끔찍하게 고문을 했었던) 이근안씨는 비록 과거에 죄를 짓긴 했으나

현재 목사가 되어서 그 죄를 뉘우쳤다면서 아무리 과거에 흉폭한 죄를 지었어도 종교인으로 살아가면 개과천선해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무슨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구절을 인용하면서 (제가 모태 신앙이 아니라서 구절이 잘 생각이 안나네요)

믿으면 죄를 뉘우치고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정말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습니다.


말 나온 참에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베오베간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면서

평소 생각해둔 느낌을 이 순간에 써내려갈려고 했는데,


문제는 이 설교를 들은게 현재 두 번 정도 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근안씨는 자신 입으로 "내 고문은 겁나 예술적임" 이라며 지껄이시는데,

그저 '목사'가 된 이유만으로 죄를 뉘우쳤다는 것을 받아들이기엔

정말 납득이 가지를 않습니다.


뭐 언행이나마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면 인정이라도 하지

무조건 종교인이 되었다고 그 죄를 완전히 뉘우쳤다고 봐야하나요?


순간적으로 조금 분한 감정으로 글을 써봅니다.

그로 인해 글 구성이 엉망인건 죄송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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