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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갔다왔는데 선배들 꼴도보기싫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35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녀
추천 : 192
조회수 : 19707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4/17 20:37: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16 20:15: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며칠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빡치네요
대학와서 처음 가보는 엠티 아 진짜 설레이고 너무 좋았죠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거려 밤엔 잠도 못이뤘음
정말 가는동안에도 계속 동기선배들이랑 수다로 무궁화꽃을 피우면서 재밌게 갔습니다
가서 라면이랑 과자로 점심 겸 저녁을 때울 때도 이것이 대학생st로군 오매 신나는거 이랬는데
밥을 먹고 나서가 지옥이 보였습니다

무슨 화수분도 아니고 술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나중에 집에갈때 소주공병 내놓으니까
펜션 아저씨가 어이쿠 돈되겠네 하면서 겁내 좋아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튼 그렇게 술을 먹게 됐는데 사실 제가 술이 진ㅋㅋㅋㅋㅋ짜ㅋㅋㅋㅋㅋㅋㅋ
앉은자리에서 소주 네다섯병까고 이차 콜~♥ 하면서 노래부르는 말술st 강한여자거든요?
근데 제가 학교에선 좀 조신하고 그런 이미지(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ㅋㅋㅋㅋㅋㅋㅋ)라 
술 너무 잘먹고 그러면 깨겠다 싶어서 그냥 적당히 먹고 빠지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원래 그런가요? 막 술이랑 뭐 이거저거 섞어서 10학번끼리 돌려마시는거..ㅋㅋㅋ
근데 냄비나 대접같은걸 생각했는데 양동이만한거에 붓더라구요..ㅋㅋㅋㅋㅋ속으로 오..여기 쎈데?하면서
냠냠 마셨는데요....근데 이게 좀 이거저거 섞은거라 여자애들 몇은 그거 먹고 좀더 마시다가 훅가서
누워있고..남자애들도 좀 더 있다가 가고 그런식이였는데요..
애들 몇 보내고....술자리에서 빠질수 없죠?? ㄲㅖㅖㅖㅖㅖㅖㅖ임!!!!을 하는데
선배들이 좀 취하셨는지.. 객기를 좀씩 부리시는게 보이시더라구요.. 무슨 몇번이나봤다고
벌칙을 남자들이 M2M[입에서입으로..ㅋㅋㅋㅋㅋ]러브샷시키고.. 술 무조건 한입에 털어넣어야한다그러고..

저는 선배들이...술이 정말 쎄셔서 그러신줄 알았어요...^-^
새벽 두시가 넘어가면서..지옥이 시작됐어요..^▼^..
저는 그냥 주는거랑 벌주 흑장미 이런거만 하느라 세병? 그정도만 마신 상태였고...선배들은
뭐 저랑 비슷하거나 플러스마이너스..뭐 이런식이였는데.. 
옆에 앉아계시던 한 언니가 제 발에 토하시더라구요.................................
속으로 아...죧..때따..하면서 언니 괜찮아요~?하면서 양말 벗고 열심히 치웠죠
그게 무슨 신호탄도 아니고.......여기저기서 막 화장실(에 갈수있는 승자들),싱크대(승자에게 밀림),
베란다(.....................)에 토하는거에요.....다들 제정신인줄 알았는데 완전 훅간거였어요
그래서 속으로 막 아..뛰발 이걸 어케하지 이러면서 제정신인사람을 좀 찾아보려고했는데
선배들은 아...언니(오빠)가 치울게 신입생은 가만히있어..이러면서 누워있고..

방안에는 아까 다같이 먹은 라면이 자기 모습을 어필하며 누워있고...
그 향기에 저는 돌아버릴 것 같고 선배들은 그 냄새를 맡고 또 토하시고............
엄마가 보고싶은데 엄마는 집에있고 저는 토사물의 현장에 있고...
그러더니 몇몇 언니들은 우는 술버릇이 있으신지....입가에 토묻었는데 흐엉ㅎㅇㅎㅇ헝ㅎ엉엉..ㅠ_ㅠ하면서
울고있고......웃는 술버릇 있는 사람은 그꼴보고 으야ㅡ크ㅑ캬ㅡ캬ㅡ컄ㅋㅋ르항ㅇ하ㅡㅏ핳ㅎㅋㅋㅋ하면서
웃고있고......무슨 냄새나는 정신병동이 따로없었어요..

선배들을 방으로 데려가서 눕히려는데 그 방에서 또 토해서 이불 베개 구분없이 축축한 얼룩생기고..
키 190정도 되는 선배 겨우 끌고가서 방에 눕히니까 토하고싶다고 화장실갈꼬야~ 이러고있고..
언니한명 방에 눕히니까 눕자마자 토하더니 XX야~ 여기 더럽잖아~ 이러는데
그거 언니가 더럽혔어요...토사물로 머리나 감으시길..
다른 언니는 코트에 토 묻어서 눕히고 코트 벗고자라고 코트 벗겨드리는데
내 싸대기 때리면서 이런 씨발!!!어딜만져!! 이러고있고 내 뺨은 불났고...

어떤 오빠 방에 집어넣으려고 남자방 들어갔는데 뭔가 냄새가 거지같애서 살펴보니까
누워계신 08학번 오빠의 바지 색이 한쪽만 유난히 짙을뿐이고....그밑에 투명한 웅덩이잇고..

진짜 속으로 있는 욕 없는 욕 다하면서 다 치우고 나니까 새벽 5시인가 그러더라구요
술은 별 취하지도 않았지만 여튼 확 깨고... 할것도 없고 해서 선배들 토묻은 겉옷 양말 이런거 빨아서
널어두고 자리 정리하고 담배도 한대 땡길겸 산책갔다 와서 선배들을 위한 해장국을 끓였어요,,


그렇게 진짜 악몽같았던 엠티가 지나고나서 그렇게 진상부렸던 선배들이 인사할때마다
엉덩이를 발로 차주고싶어요.....아 진짜 술을 못하면 많이 먹지나 말던지...그렇게 개될거면서
왜 그렇게 먹었을까요???????솔직히 신입생이 20명 넘는 선배들 하나하나 챙기는건 좀 아니잖아요..
진짜 그거 치우느라 여태 살면서 들어본 욕 다 써본거같아요 완전 시팔개팔을 입에 달았었는데
아.........진짜 어떡하죠 엠티이후로 선배들 꼴보기도싫어요.......

그 쉬야한 오빠가 인사할때면 엌ㅋㅋㅋㅋㅋㅋ쉬야남이닼ㅋㅋㅋㅋ하면서
계속 오빠의 진한색 바지가 떠오르고......아 진짜 심란해요 과생활하기 싫어져요
이걸..언제쯤이면 잊을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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