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면서 주말이면 거의 1박 2일 장거리 라이딩을합니다.

토요일 출발해서 하루 100km 이상 달릴 때도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초장거리입니다.

요긴하게 사용해서 제 마음에 쏙 든 장비들 적어봅니다...^^

1. 자물쇠 

캠핑장비를 트레일러에 싣고 캠핑하거나. 패니어를 달고 모텔에 자기도 하지만

밥은 사먹기 때문에 식당에 들어갈 때 좋은 자물쇠입니다.

도난의 위험으로 부터 시간을 벌기 위한 거죠. 앞 뒤 바퀴를 다 잠글 수 있습니다.

2. 나침반

나침반은 순전히 제 취향입니다.

제가 바람을 등지고 라이딩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속도좋고 힘 덜 들고...

일기예보를 보고 라이딩 계획을 잡고 갔는데, 앞바람이 불곤 하면 동서남북이 궁금하더군요.

라이딩 중에 지도 꺼내 보거나 할 수도 없고. 다른 좋은 장비도 없고. 

걍 아날로그로 해결했습니다. 쪼그만 거죠? 있다 장착한 사진 올릴께요,

3. 슬리퍼

힘들게 먼 거리를 달린 후 숙소(텐트나 모텔)에 머물 때 쓰거나,

라이딩 중에 업힐 있을 때 신고는합니다.

클릿 사용하는데, 업힐 시 클릿커버를 써 봤는데 너무 불편해서 이걸로 바꿨는데 짱입니다.

하루종일 시달린 발을 숙소에 도착해서 이거 신고 어슬렁 대며 술집 찾아서 한잔 하는 기분 좋아요.

4. 페이스 썬글라스

저번 전라도 섬진강 여행 시 썬글라스(제가 스포츠 고글은 잘 안쓰고 일반 썬글라스 씁니다. 멋있을 거 같아서..-_-;;) 쓰고

버프로 가리고 햇살쨍쨍 자전거길을 며칠간 라이딩을 했는데, 얼굴이 약간 익더군요. 

피부관리 엄청 쓰는데... 

해서 구입한 겁니다. 

자외선 차단능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거 사용 시에도 버프나 마스크 씁니다. 완벽차단을 위해서요.

햇살이 심할 때는 이거 안에 썬글라스도 씁니다.

5. 아이스백

완전밀봉해서 냉기를 차단하는 아이스박스 수준은 아니지만, 요긴합니다.

낙동강 주변에는 꽝꽝언 얼음물 파는 곳 많으니까 여기 넣으면 짱입니다. 너무 안 녹아서 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