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퇴근 2000-09-15 15:40:27 검은머리, 빨간머리, 금발 세명의 여직원이 여사장이 경영하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여사장이 매일같이 몇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것이었다. 셋은 한동안은 정시에 맞춰서 퇴근을 했으나 하루는 검은머리가 둘에게 말했다. "사장이 매일 일찍 퇴근하는데, 우리도 일찍 퇴근하자." 여사장이 오후 3시에 퇴근을 하고, 세명의 여직원도 잠시후에 퇴근을 했다. 검은머리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고, 빨간머리는 집에 일찍 가서 못하던 집안일을 했다. 그러나 금발이 집에 도착해서 이층 침실로 올라가자 인기척이 났다. 금발은 조용히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고, 침대 위에는 자기 남편과 여사장이 뒹굴고 있었다. 금발은 다시 소리없이 방문을 닫고 조용히 집을 나왔다. 다음날 세명이 모여서 얘기를 했다. 검은머리 : "어제 난 남자친구 만나서 너무 즐거웠다!" 빨간머리 : "나도 오랜만에 집에 일찍 가니까 너무 좋더라. 오늘도 일찍 갈래?" 그러자 금발이 말했다. "난 싫어. 어제 일찍 퇴근한것 사장한테 걸릴뻔 했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