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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말이죠.
게시물ID : sisa_352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이런
추천 : 3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27 21:16:40


고용주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기준 노동 강도에 기준 노동 시간에 기준 노동 형태를 분석하고 측정하여서, 어떤 표준을 만들어서


이정도의 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이정도의 임금을 주면 되는데, 그 중 최저값.


이라고 대부분의 고용주는 착각하고 있겠지요.



[그냥 카운터에 앉아서 휴대폰질이나 하면서 가만히 놀다가 손님이 물건 가지고 오면 바코드 찍고 돈 받고 거스름돈이나 내어주는 아주아주 간단한 일이니까 임금은 이정도만 줘도 되겠지?]



아주 큰 착각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아주아주 쉽고 간단한 일을 할 때, 최소한 이정도는 줘야하는 임금이 최저임금입니다. 


물론, 최저임금 이하로 줘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법으로 정해놓은, 특정 경우에만 허용합니다.


 정말로 최저임금도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합법과 위법 사이의 줄을 잘 타보세요. 정의롭지 못하지만 인정해드릴게요.





알바가 책임감도 없고 영업장에 피해도 입히고 사장 뒤통수나 치고 손님 응대도 미숙하고 돈 날로 먹는 것 같죠?


그건 1차적으로 고용인 잘못입니다.


첫번째, 면접은 무엇을 위한 면접인가요? 그냥 아무나 막 뽑나요?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안목을 가지지 못한 당신의 책임입니다.


네, 물론 사람의 겉모습만 가지고는 알 수 없지요.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속이 완전 썪은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 당신은 사람을 고용만 하고 끝인가요? 손님 응대를 못한다며 나무라기만 하고 교육은 안 하시나요? 피고용인이 당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끝임없이 교육을 하세요. 피고용인을 교육하는 것도 고용인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네,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은 있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해도 되지 않는 사람이 있죠.


세번째, 당신의 교육 방식에 문제는 없는가 생각해보셨나요? 교육방식에 문제가 없다면, 피고용인에게 동기부여를 해보세요. 당신은 자신의 사업장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도 쓰일 것이고 해야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피고용인은 아닙니다. 당신의 사업 방향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일한 만큼 돈을 받아가면 그만이죠.


이렇게 3단계까지 했는데도 피고용인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당신은 적법한 수순을 밟아 피고용인을 해고할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다시 찾으세요.



알바들 월급 다 챙겨주면 당신에게는 생각보다 남는 게 없죠?


그러면 알바 자리를 당신이 메워서 일해보세요. 그러면 돈이 더 남을 거잖아요.


모든 사업경비 다 제하고 순수하게 당신 앞으로 떨어지는 돈이 알바들보다 더 적다구요?


그건 당신의 사업 방향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냥 당신이 알바 뛰는 것이 더 괜찮은 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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