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있고 내가 잘나가면 친하지 않았던 지인에게 전화가 옵니다. 뭐 해달라고. 대부분 자기 결혼 한다고 와라 혹은 자기 일 해달라고 부탁한다. 식으로 전화 옵니다. 반대로 내가 힘없고 내가 아프면 내가 잘해준 사람조차 전화 하면 바쁘다고 하고 뭔가 부탁하면 그거 곤란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간관계에 그렇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거죠. 인맥관리 중요하죠. 하지만 더 중요한건 실력관리에요. 건강관리 자신의 일에 대한 노하우 이런것들이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사람은 어차피 배신의 동물이니까 그걸 인정하고 자신 자신을 믿어요.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해요. 그럼 어느 시간이 지나면 달인 비슷한게 되고 그 재주를 보고 밀어주는 사람 그 재주를 배우려는 사람 등쳐먹을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때 되면 보여요. 저 사람이 어떨 사람이구나. 그리고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을 조심하세요. 뒤통수 맞으면 정말 아프니까요.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힘이 되는 글이자, 다시 한번 상처를 만드는 글이기도 하네요. 제 친구 중에 본문과 비슷한 방식으로 위로되는 말을 할 수록 상처만 되더군요. 아마 제가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이 글귀를 보고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말로는 글로는 누군들 저런 말을 못할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부디 이 글을 보는 상처받은 오유인들은 백프로 아물기만을 빕니다 그런 마음 밖에 가질 수가 없네요
흠 글쎄요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려고 애쓴다기보다는 그냥 자아가 없는거같은데 나쁜것엔 잘 휩쓸리고 좋은것엔 잘 안휩쓸리죠 루머엔우르르 니 좃대로 살라고 하면 무례하고 싸가지없는건줄 아는사람이 겁나 많아요 자신이 어떤사람인지에 대해 관심들이 없고 남들이 자신을 또는 사물을 타인을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죠 착하게 사느라 모든사람한테 미움받지않으려고 애쓴느라 힘든 사람은 별로 없는거같네요
상대가 날 미워하든 말든, 나랑 맞든 안 맞든 그렇게 산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어릴 때부터 유독 사람들 눈치를 봐서 사소한 것에 계속 신경쓰고, 말 하나 문자 하나 쉽게 건네지 못하고 그래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정말 힘이 들어요. 내가 건네는 사소한 말들, 혹은 남이 건넨 사소한 말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며 끊임없이 후회와 걱정을 반복하니까. 항상 남이 날 어떻게 볼지, 날 싸가지 없는 애로 보진 않을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작은 것들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해요. 그 자존감이란 게 내 맘대로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란 게 사람 마음대로 바뀌는 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새 인연을 만들지 않고, 다가오면 다가오는 대로 떠나면 떠나는 대로, 그렇게 지냈어요. 정말 나와 깊게 지내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연락하는 사람 없고, 가끔씩은 그 사실에 외롭고 우울해 지지만 가끔씩은 나의 태도에 누군가가 상처받진 않았을지 걱정되지만 내 자신에게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 것 같아요.
저도 진짜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사람사귀는게 서투릅니다. 그래서 한 번 알고지내면 그사람 눈치를 엄청봐요. 버림받을까봐서요, 뭐 외향적이고 다른사람 쉽게쉽게 사귀는 분들은 뭔상관이야 이러면서 눈치 안보는데 저같은 사람은 진짜 힘들어요. 게다가 한놈한테 이미지 나쁘게 박히면 인맥파워게임에서 제가 질거뻔해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주변에 10명이 있으면 1놈이 절 싫어한다고치면 그 1놈이 외향적이고 나름 인기있고 정치질 좀 하는 놈이면 그놈 적으로 돌릴시 제가 10명한테 완전 소외되는거죠. 참 쉽지않네요.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 않고 좋은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이건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한 댓가를 기대하는 것도 포함인 것 같아요. 잘 해 주고 싶으면 잘 해 주고 내 기준에서 아닌 것 같으면 거두는 게 편한 것 같아요. 단 누군가가 나에게 잘해주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말 처럼 쉽진 않죠. 특히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댓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 그러려면 나도 타인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겐 상처를 주고 있고 누군가의 마음을 나도 모르게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인식이, 그리고 내가 타인에게 특별 해야 할 당연한 이유는 없다는 것을 이해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본문글 의미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랑 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고 믿고 싶어하는 존재이기에... '나 혼자 사는 세상이야' 하고 도도하게 앞만 보고 산다면 상처 받을 일도 없겠지만 외로워지죠. 외로워도 원래 이런 것이라고 우리 모두가 목을 움츠리고 남에게 벽 치고 살아가면 세상이 더 외로워질 것 같아서 저는 지금도 인간관계에 상처 잘 받지만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 이렇게 살다보면 주위에 몇은 나 같은 사람들이 남아줘요. 그러다 보면 가끔, 따뜻한 사람으로 살길 잘 했어. 하는 가슴 따뜻한 일들이 생겨요. 전 그걸로 됐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날 싫어할 사람은 싫어한다. 첫 직장에서 딱 느꼈습니다. 제가 물론 사교성이 썩 좋지 않았고 여기저기 다 서툴었던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해도 날 인정 안 해 주더라고요. 결국은 나갔고 다른 사람 통해서 그 사람 다른 분하고 문제 생겨서 역시 나갔다는 말 들었을 때 약간은 사이다 느꼈네요. 저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했어요. 비록 성격 탓에 아주 살갑게는 못해도 친절하게 편하게 해 주고 싶네요.
포인트는 지나가는 인연들의 눈치 보면서 싫은 부탁 다 들어주지 말라는 겁니다. 새로운 인연이 나타났을 때 마음닫고 마이웨이하라는 게 아니라.. 경험치 쌓는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말걸고 웃고 마음을 열되 내 원칙은 지키는거죠. 싸가지없어 보이거나 정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더라구요. 저도 요새 저만의 원칙을 만들고 매일 되새겨보고 있어요.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이 어느정도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