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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352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공지능★
추천 : 2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9/07/25 01:11:19
그러니까..국민학생 1학년 시절 난 굉장히 여성스러운
아이였다.
주로 노는 친구들은 여자 아이들 이었고
소꿉놀이를 꽤 자주 했었다.
물론 나의 역할은 맛없는 밥을 맛있게 먹는 척 하는
고통 받는 가장 이었다.
그 당시엔 급식소라는 선진문물은 없었기에 다들 도시락을 싸거나
동전 몇 백 원을 들고 학교 앞 구멍가게 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던 시절 이었다.
나라는 아이는 늘 자연스럽게 여자아이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가서 도시락을
까는 그런 아이였다.
학교가 끝나면
버스를 타거나 집으로 걸어갔었어야 했는데,
걷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걷다가
길옆에 대충 솟아난 작은 산에 올라가 꽃을 꺾어서
어머니 에게 드리곤 하였다.
어머니는 그때를 회상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왜 차표를 잊어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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